서호정 | 2008-04-20VIEW 1571
2008 K-리그에 신인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있다. 어느 해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신인왕을 향한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성남의 주전 공격수로 부상한 조동건(4골 1도움)과 수원의 신인 듀오 조용태' 박현범이 경쟁 중이다. 그리고 또 한명' 경남의 미드필더 서상민(22)이 있다. 서상민은 20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6라운드 인천 전에서 전반 18분 김진용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서상민은 40여 일만에 골을 추가하며 득점 랭킹에서도 치고 올라갔다.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대표팀에까지 승선'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에도 참가했던 서상민이지만 지난 1달 간은 우울했다. 골이 사라지자 자신을 향하던 관심도 줄어들었다. “오늘 골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인터뷰에 나선 서상민의 표정에서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날 서상민은 팀의 첫 골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영리한 침투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트렸고 김이섭을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와 결국은 산토스가 결정을 지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는 과정만큼은 서상민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서상민에게 항상 공격을 위한 침투를 주문하고 있다. 자리를 한정하지 않고 공격 전반에서 움직이며 팀 공격의 출발점이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서상민의 역할. 이날은 전반전에 김진용' 후반전에 정윤성과 호흡을 맞추며 2선에서의 침투로 계속 기회를 만들어냈다.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특히 부모님께서 오셨는데 그 동안 보살펴주신 데 보답하는 의미의 골이 된 것 같다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서상민은 신인왕과 팀 성적에 대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신인왕이 누구라고 언급하기엔 이르다. 대학 동기와 후배인 조용태' 박현범과 통화를 하며 그런 얘기를 하지만 지금은 서로 잘하라고 응원을 한다.” “경남이 오랜 시간 승리하지 못했다. 오늘부터는 지지 않고 이기는 팀이 됐으면 한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