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1-27VIEW 2183
동구권 클럽 팀들과 잇달아 연습경기를 갖고 있는 경남FC가' 루마니아의 FC 바스루이와의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남은 26일(한국 시간 기준) 키프로스 라나카에서 루마니아 1부리그 팀인 FC 바스루이와의 연습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 김영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모두 4번의 연습경기를 치른 경남은 이날 경기 결과로 총 1승 2무 1패의 전적을 갖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루마니아 팀과의 경기에서 이틀 전에 벌어진 FK 빅토리아 지즈코프(체코 1부 리그 팀) 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김동찬과 이용승이 섰고' 바로 밑에는 공오균이 화력 지원에 나섰다. 허리 진영에는 김종훈' 김성길' 기현서' 김굉명을' 최종 수비라인에는 김영근' 이지남' 김대건이 섰다. 골문은 이광석이 지켰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 속에 진행됐다. 경남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바스루이의 틈을 노렸지만 쉽게 공략되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고' 공 주위 선수들의 움직임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바스루이 선수들 역시 미드필드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한 채' 이렇다 할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12분 김굉명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바스루이 골대 옆 그물을 맞춘 상황이 그나마 가장 좋은 골 찬스. 바스루이는 미드필더 마리우스 마테이가 경남 골키퍼 이광석과 1대1로 마주하며 슈팅을 때린 것이 가장 인상적인 상황이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바스루이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주고자 했던 바스루이의 도리넬 문테아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멤버를 내보냈다. 볼 키핑력이 좋아졌고' 공수 간격이 촘촘해졌다. 반면 경남은 좌우 측면을 손쉽게 내주면서 어렵게 공격을 풀어갔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13분 박진이' 15분 송기복' 22분 김영우 등 체코 팀과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을 내보내며 반전을 꾀했지만' 도리어 바스루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경남의 오른쪽 진영을 공략하던 아드리안 게오르규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했고' 왼쪽에 서 있던 소린 프룬자가 발리 슈팅을 성공시킨 것.
1점을 뒤진 경남은 29분 정윤성' 30분 김효일을 잇달아 투입시켰다. 미드필더들과 최전방 공격수 간의 패스와 움직임이 살아났고' 어느덧 바스루이 진영을 위협하는 장면이 늘어났다. 결국 후반 43분 경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센터 서클인근에서 정윤성이 상대 선수들과 볼을 경합하던 중 김영우에게 연결됐고' 이후 김영우가 단독 드리블을 해 바스루이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스루이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경남이 잘 막아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매듭지어졌다. 한편' FC 바스루이는 2002년 창단된 팀으로서' 루마니아 1부 리그에서 07/08 시즌에 총 18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06/07 시즌에는 8위' 05/06 때에는 총 16개 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사진 설명= 루마니아 1부 리그 팀과 무승부를 거둔 경남FC
라나카(키프로스)=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