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7-10-09VIEW 2264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경남이 주전 다수가 결장한 가운데 선두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승점 43점으로 3위를 달리며 5위 서울에 승점 9점 차로 앞서있는 경남은 잔여 시즌 경기인 수원' 울산전에 관계 없이 최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남은 두 경기에 여유를 갖게 된 경남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 수원과 울산을 상대로 단기전에서의 경쟁력을 점검한다.
경남은 ‘공격의 핵’ 까보레가 경고 누적으로 수원전에 제외돼 박항서 감독의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까보레는 지난 6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결승골을 기록' 97년 마니치가 기록한 이래 지난 10년 간 무너지지 않았던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타이를 이뤄냈다.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이던 까보레가 제외된 것은 경남에겐 너무 큰 부담이다.
하지만 경남에게는 수원전이 ‘까보레 원맨팀’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까보레는 최근 5경기에서 경남이 기록한 9골 중 5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까보레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까보레가 빠진 상황에서 경남은 정윤성' 공오균' 이용승' 김동찬 등 토종 공격수들이 수원의 수비라인을 무너트려야 한다. 후반기에만 6골을 터트리며 까보레와 함께 경남 공격을 양분하고 있는 정윤성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시즌 7호 골 사냥에 나선다. 조커 역할을 주로 했던 맏형 공오균은 어린 선수들을 컨트롤하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김근철과 김효일' 박진이는 수원과 허리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는 동시에 공격 2선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경남은 까보레 외에도 박종우와 김대건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 턱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산토스' 역시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뽀뽀까지 총 5명의 주전 선수가 나서지 못한다. 이 위기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모의고사로 받아 들인다면 수원전은 승패를 가르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 박항서 감독은 박종우를 대신해 남영훈' 김대건을 대신해선 김종훈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주전이 다수 빠진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경남과 달리 수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다. 승점 1점 차로 2위 성남에 앞서 있는 수원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인천전에서 임중용과 충돌하며 징계를 받았던 에두가 돌아와 공격력이 올라간 수원은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한 총력적을 펼친다. 차범근 감독은 에두와 박성배' 안효연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관우' 홍순학' 조원희를 허리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민구단 경남FC는 수원전을 양산에서 개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경남의 공격축구를 더 많은 도민에게 선보인다. 수원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는 10일 저녁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경남 예상 포메이션(3-4-1-2) 이정래(GK)-이상홍'강기원'김종훈-남영훈'김효일'박진이'이용승-김근철-정윤성'공오균/대기: 이광석(GK)'백영철'정경호'정우승'김성길'김동찬/감독:박항서
▲ 수원 예상 포메이션(4-4-2) 이운재(GK)-문민귀'송종국'마토'양상민-조원희'홍순학'이관우-안효연'에두'박성배/대기: 김대환(GK)'이싸빅'박주성'김남일'김대의'안정환/감독:차범근
※ 상대전적 및 최근전적 ▲ 역대 통산 상대전적: 3승 1무 2패 수원 우세 ▲ 2006년 상대전적: 1승 1무 1패로 백중세 ▲ 2007년 상대전적: 2승 1패로 수원 우세(4/18 경남 1-0 수원' 5/23 수원 4-0 경남' 6/16 수원 5-3 경남) ▲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광주(1-0승/24R)' 제주(3-1승/23R)' 전남(1-2패/22R)' 대구(3-1승/21R)' 서울(1-0승/20R)' 4승 1패' 9득점 4실점 ▲ 수원 최근 5경기 전적: 포항(1-0승/24R)' 울산(0-2패/23R)' 인천(3-2승/22R)' 광주(0-0무/21R)' 제주(1-0승/20R)' 3승 1무 1패' 5득점 4실점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