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수원 상대로 우세승… P.O 경쟁력 확인

서호정 | 2007-10-10VIEW 2166

비록 승패는 가리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경남FC의 우세였다. 2만 3천여 양산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경남은 수원을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 붙이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경남이 10일 저녁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장의 모든 이들은 경남의 승리와 다름 없다고 생각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한 경남은 후반 들어 빠른 공격으로 난타전을 주고 받았다. 경기 종료 5분 전 터진 남영훈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지만 경기 후 경기장의 팬들은 주전이 5명이나 빠지고도 수원을 궁지로 몰아넣은 경남에게 박수를 보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경남은 포항에게 패배한 4위 울산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벌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오는 14일 리그 최종전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갖는 경남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나선다. ▲ 선발라인업
경남은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에는 정윤성과 베테랑 공오균이 나섰고 공격을 조율하는 ‘1’의 자리에는 김근철이 선발 출장했다. 김효일과 박진이가 중원을 지키고 좌우에는 백영철과 이용승이 포진했다. 쓰리백은 강기원을 중심으로 이상홍과 김종훈이 나왔다. 골대는 이정래가 지켰다. 원정팀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는 박성배와 에두가' 허리에는 이관우와 조원희' 김대의와 문민귀가 섰다. 포백라인에는 마토와 이싸빅이 중앙을 지키고 송종국과 양상민이 좌우에 포진했다. 골키퍼는 이운재였다. ▲ 여유 있는 경남과 조급한 수원
수원이 조급하게 경기를 진행시키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경남은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경남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길게 수원의 수비 등뒤 공간으로 공을 때려놓으며 반격했다. 경남은 시작과 동시에 길게 넘어온 공을 공오균이 슛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은 5분 이관우의 코너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관우가 재차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슛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수원은 12분 왼쪽 측면에서 문민귀가 문전으로 찍어차준 볼을 수비가 걷어내지 못했고 쇄도하던 박성배가 골키퍼와 맞섰으나 슛이 이정래에 막히며 코니킥을 얻는데 그쳤다.
이후 경기는 조금의 소강상태를 맞았다. 수원은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노렸고 경남은 정윤성에게 빠르게 침투패스를 연결하며 수원의 배후를 노렸다. 정윤성은 18분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며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전반이 중반으로 흐르지 양 팀은 번갈아 가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22분 경남은 이용승이 수원의 수비 뒤 공간으로 파고들었지만 이싸빅의 커버플레이에 막혀 다소 어정쩡한 볼 처리가 나왔다. 경남으로선 이용승의 빠른 판단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30분 경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경남의 수비에서 길게 차준 공이 뛰어들던 정윤성에게 연결됐고 정윤성은 마음 놓고 슈팅을 때렸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수원은 반격을 시도' 36분 왼쪽 측면에서 박성배가 올려준 공을 에두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이정래의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두 팀은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 수원의 공세를 막은 이정래의 벽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입은 이싸빅과 미드필드 이관우를 빼고 안효연과 김남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시작하자마자 에두와 박성배가 왼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이어 김대의의 크로스를 박성배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이정래의 벽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들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마무리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남은 수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수원을 위협했다. 후반 15분 역습상황에서 경남의 공오균은 개인기로 수원의 수비수를 제쳤으나 마지막 순간에 공이 자신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경남의 견고한 수비에 공격이 막히자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정교한 기술과 한방이 있는 안정환의 투입으로 수원은 교체카드를 모두 다 썼다. 이에 경남도 공격수 김동찬을 공오균 대신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두 팀 모두 비기기 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었다. 후반 35분 수원은 다시 한번 이정래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대의의 날카로운 슛을 이정래가 멋지게 막아낸 것. 이정래는 전반부터 수원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래는 2분 뒤 안정환의 슈팅도 막아내며 0-0 균형을 깨뜨리지 않았다. 경남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남영훈이 수원의 골망을 갈랐으나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경남으로선 매우 아쉬운 순간. 결국 양팀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25R(10월10일-양산종합경기장-명-맑음) 경남 0 수원 0 *경고: 이싸빅(12’' 수원)' 이용승(74’' 경남) ▲ 경남 출전선수 명단(3-4-1-2) 이정래(GK)-이상홍'강기원'김종훈-백영철'김효일(81’ 김성길)'박진이(58’ 남영훈)'이용승-김근철-정윤성'공오균(76’ 김동찬) /감독:박항서 *벤치 잔류:이광석(GK)'정경호'정우승 ▲ 수원 출전선수 명단(4-4-2) 이운재(GK)-송종국'이싸빅(HT 김남일)'마토'양상민-조원희'이관우(HT 안효연)'문민귀'김대의-박성배(71’ 안정환)'에두 /감독:차범근 벤치잔류:김대환(GK)'홍순학'박주성
 
스포탈코리아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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