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골 행진을 펼치고 있는 득점 1위 까보레(27)가 11년 간 무너지지 않았던 K리그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경남FC 공격의 중심 까보레는 6일 오후 3시 25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이는 지난 97년 부산 대우 소속의 마니치가 세운 대기록과 동률이다. 까보레는 지난 8월 15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뒤 9월 29일 제주전 쐐기골까지' 8경기에서 쉬지 않고 골과 도움을 터트렸다. 8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총 10개(5골 5도움). 경기당 1.25개 꼴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까보레는 기록의 성격 면에서는 이미 마니치를 뛰어넘었다. 마니치의 기록은 컵대회와 정규리그라는 성격이 다른 경기가 혼용되었고 중간에 결장한 경기도 있었다. 특히 기록 달성의 하이라이트였던 97년 10월 15일' 포항과의 프로스펙스컵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연속성을 이어갔다. 반면 까보레는 후반기 주 단위로 열리는 정규리그 일정 속에 결장 없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기록한 골 중 단 하나의 페널티 킥도 없다. 모든 골이 필드 골이다. 일자를 봐도 까보레는 8경기 연속 기록을 달성하는데 45일(8월 15일~9월 29일)이 걸렸다. 만일 광주전에서 마니치지의 9경기 연속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면 52일 만의 달성이다. 97년 당시 마니치는 38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긴 시간 집중력을 이어가고 있는 까보레 쪽이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까보레는 공격포인트 면에서도 마니치를 뛰어넘고자 한다. 당시 마니치는 6골 4도움을 기록했었다. 현재 5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까보레는 골과 도움 중 무엇을 추가하든지 마니치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로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다. 까보레가 공략해야 하는 팀은 리그 최하위 광주 상무다. 이미 전반기에 까보레 혼자 2골 1도움을 터트렸던 경험이 있다. 더군다나 경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정윤성이라는 파트너까지 있다. 홈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까보레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이미 승점 40점을 돌파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은 경남도 편안한 마음으로 까보레의 기록 달성을 도와줄 수 있다. 3'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자 하는 경남의 목표를 위해서라도 까보레의 공격포인트를 통한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경남은 김근철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뽀뽀가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길과 박진이가 두 선수의 자리를 대신하다. 또한 주전 골키퍼 이정래를 대신해 이광석이 모처럼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 경남 예상 포메이션(3-4-1-2) 이광석(GK)-이상홍'강기원'김대건-박종우'김효일'박진이'백영철-김성길-정윤성'까보레/대기: 이정래(GK)'남영훈'정경호'이용승'김종훈'공오균/감독:박항서 ▲ 광주 예상 포메이션(4-4-2) 박동석(GK)-한태유'김영근'여효진-강용'고창현'이길훈'성종현-김승용'이진호'여승원/대기:김성민(GK)'남익경'유현구'김윤구'이윤섭'김동규/감독:이강조 ※ 상대전적 및 최근전적 ▲ 역대 통산 상대전적: 3승 1무 2패로 경남 우세 ▲ 2006년 상대전적: 2승 1무로 경남 우세 ▲ 2007년 상대전적: 2승 1패로 광주 우세(4/11 광주 2-0 경남' 5/16 경남 0-1 광주' 5/26 광주 0-4 경남) ▲ 경남 최근 5경기 전적:제주(3-1승/23R)' 전남(1-2패/22R)' 대구(3-1승/21R)' 서울(1-0승/20R)' 성남(2-1승/19R) ▲ 광주 최근 5경기 전적: 포항(1-2패/23R)' 울산(1-2패/22R)' 수원(0-0무/21R)' 인천(2-3패/20R)' 제주(0-2패/19R)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