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까보레 "대기록 합류 행복"

서호정 | 2007-09-29VIEW 1573

윤상철' 김도훈' 황선홍 등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득점킹’ 까보레(27' 경남)가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 달성에 기쁨을 보였다. 까보레는 2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 20분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골로 시즌 16호 골을 신고했다. 4개월째 득점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까보레는 개인 득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 뿐만 아니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5도움)로 정규리그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쁨까지 더했다.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는 김용세' 윤상철' 황선홍' 김도훈' 김대의 5명 만이 세운 기록이다. 까보레는 사상 6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기록에 합류하게 되었다. 전반기에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까보레는 재수만에 대기록을 밟았다. 프로축구연맹일 밝힌 컵대회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포함 최다 기록은 97년 마니치가 기록한 9경기 연속이다. 역사적인 기록에 합류하게 된 공격포인트는 후반 20분에 나왔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까보레는 제주 진영 중앙에서부터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제주 수비 둘을 차례로 제친 까보레는 최현과의 1대1 상황에서 골대 왼쪽 공간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정윤성의 두 골로 2-0으로 앞서던 경남은 까보레의 골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야 이 대기록 등극을 알게 된 까보레는 본인조차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내가 그런 기록을 달성했는지 몰랐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 따라온 기록 같다. 그런 대기록에 합류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게 그의 얘기. 까보레는 1주일 뒤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상대는 리그 최하위인 광주 상무. 까보레는 전반기에 광주를 상대로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어 기록 등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광주전에서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해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경우 마니치와 동률이지만 까보레의 경우 정규리그에서만 세운 대기록이어서도 그 가치를 한층 인정받게 된다. 이날 산토스와 뽀뽀 두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정윤성과 공격을 이끌며 경남의 승리를 합작한 까보레는 한층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두 선수가 없어 힘이 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라고 말한 까보레는 “나머지 팀 동료들이 없는 선수의 몫까지 충실히 해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자신의 기록 달성에 대한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까보레는 자신의 개인 기록 달성보다 팀의 성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리그 우승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은 까보레는 “팀과 함께 최선을 다할 때 이길 수 있다. 앞으로도 우승을 할 수 있게 계속 이겨갈 것”이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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