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승점 40점 고지 앞에서 제주와 격돌

서호정 | 2007-09-28VIEW 2174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40점 고지 달성에 도전한다. 주말 전남전 패배로 5연승 고공 행진을 마치고 착륙 한 경남은 제주와의 홈 경기를 통해 다시 이륙할 꿈을 꾸고 있다. 경남 코칭스태프는 전남전 패배로 생길 지도 모를 분위기 하락을 염려' 추석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평소의 훈련 리듬을 유지해왔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뽀뽀와 강기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단한 모습. 하지만 원정에 나서는 제주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와 강호 포항을 상대로 한 2-0 완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제주는 FA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경남을 잡아 기세를 올리겠다는 자세다. 조진수' 심영성 두 영건에 이리네가 받치는 공격 조합이 자신감을 찾았고 미드필드와 수비 역시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두 팀은 1승 2무 1패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 산토스도' 뽀뽀도' 강기원도 없다 지난 주말 열린 22라운드가 남긴 것은 단순한 패배만이 아니었다. 총 4장의 경고가 나왔고 그 결과 공수의 핵인 뽀뽀와 강기원이 경고 누적으로 23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두 선수의 결장이 주는 영향은 크다. 특히 턱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산토스의 공백을 메워야 할 강기원이 빠진 것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결장 이상의 부담이다. “산토스가 있을 당시 제2안이었던 강기원이 빠질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던 박항서 감독의 걱정이 곧바로 현실이 된 셈. 경남은 김대건' 이상홍에 백업 수비수 김종훈이 서는 스리백을 구상 중이다. 제주의 공격력이 주는 위협이 타 팀이 주는 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경남 역시 현재의 수비라인이 생소한 만큼 방심할 수 없다. 대기 명단에 중앙 수비수가 없는 만큼 세 선수 중 한 선수라도 다칠 경우엔 그대로 수비에 구멍이 생기는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중앙 미드필더 김근철' 김효일이 수비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뽀뽀의 결장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이미 후반기 연승 행진 당시에 뽀뽀가 부상으로 빠진 공격진으로도 정상 가동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진이와 김성길의 복귀로 미드필더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 승점 40점 대망을 향해 승점 37점을 기록 중인 경남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승점 40점에 1승이 모자란 상태다. 5연승의 기세를 몰아 지난 전남전에서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려 했지만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끝내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창원 홈 경기에서 승점 40점 돌파를 노리는 경남은 득점 선두 까보레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 중인 정윤성 투톱으로 정규리그 12승 사냥에 나선다. 득점랭킹 2위권과 3골 차의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득점 선두 까보레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 국내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4골)을 넣은 정윤성과는 지난 전남전에서도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김효일의 선제골을 만들어줬다.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두 선수가 제주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끈다면 경기는 쉽게 풀려갈 수 있다. 다만 전남전에서 상대의 심리전에 말리며 분위기가 흐트러진 경험을 잊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상승세 탄 제주' 얕볼 순 없다 최근 제주는 원정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 수원' 포항 등 강팀을 상대로도 오히려 경기의 주도권을 쥐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상승세를 이어가 원정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간다는 게 정해성 감독의 복안이다. 경남과 제주의 통산 전적은 1승 2무 1패로 호각세다. 올 시즌 한 차례의 맞대결도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홈팀이었던 제주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의 미드필더들이 중원을 장악했고 수비 라인에서는 치밀한 대인 방어를 펼쳐 뽀뽀와 까보레를 봉쇄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가 경남의 골로 연결됐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결코 경남이 만족할 수 없었다. 상대가 FA컵과 K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는 터라 제주전에 나서는 경남은 방심의 싹을 지우고 대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재성과 이리네는 요주의 인물이고 포항전에서 승리를 이끈 골을 합작해 낸 영건 듀오 심영성과 조진수를 막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국인 공격수에 의한 공격 비중이 떨어지는 만큼 경남 수비에 위협을 줄 파괴력은 없지만 조직적인 플레이로 밀고 들어오는 힘을 간과할 순 없다. ※ 주목할만한 선수: 까보레(경남'FW) vs 조진수(제주'FW) 현재 양 팀의 공격을 이끄는 최전방의 에이스들이다. 까보레와 조진수 모두 넓은 활동폭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동료 공격수들이 힘을 발휘하게 도와준다. 마지막 결정력에서는 득점 선두 까보레가 한 수 위지만 조진수 역시 경기를 거듭할수록 집중력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까보레의 경우 올 시즌 치른 경기 중 제주전에서 타이트한 수비에 가장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조진수는 산토스와 강기원이 빠진 경남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두 선수의 활약에 경기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예상 베스트 11 ▲ 경남 예상 포메이션(3-4-1-2) 이정래(GK)-이상홍'김대건'김종훈-박종우'김근철'김효일'정경호-이용승-까보레'정윤성/대기:이광석(GK)'공오균'박진이'김성길'김동찬'백영철/감독:박항서 ▲ 제주 예상 포메이션(3-4-1-2) 최현(GK)-이상호'황지윤'이요한-박진옥'김재성'최현연'정홍연-이리네-조진수'심영성/대기:조준호(GK)'김기형'강민혁'구자철'히칼딩요'이동명/감독:정해성 ※ 상대 전적 및 최근 전적 ▲ 역대 통산 상대 전적: 4전 1승 2무 1패로 백중세 ▲ 2006년 상대 전적: 1승 1무 1패로 백중세 ▲ 2007년 상대 전적: 1무로 백중세(5/19' 제주 1-1 경남 무) ▲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전남(1-2패/22R)' 대구(3-1승/21R)' 서울(1-0승/20R)' 성남(2-1승/19R)' 부산(2-0승/18R)' 4승 1패 ▲ 제주 최근 5경기 전적: 포항(2-0승/22R)' 부산(0-0PK승/FA컵8강)' 울산(2-2무/21R)' 수원(0-1패/20R)' 광주(2-0승/19R)' 3승 1무 1패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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