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시즌 첫골 김효일 "자만이 발목 잡았다"

서호정 | 2007-09-22VIEW 1581

가장 우려했던 문제가 6연승에 도전했던 경남FC의 발목을 잡았다. “자만이 문제였다”는 주장 김효일(29)의 통탄이 가슴 깊이 와 닿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경남은 22일 열린 전남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전반 17분 김효일이 자신의 시즌 1호 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과 후반에 잇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8월 18일 전북전 3-2 역전승 이후 5경기 연속 이어오던 승리의 기운도 꺾였다.

선제골을 터트릴 때만 해도 경남이 주도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33분 예상치 못한 문제로 끊겼다. 볼 다툼 과정에서 뽀뽀와 전남 수비가 충돌했고 전남의 주장 송정현까 자세' 양팀 선수간의 충돌이 벌어진 것. 짧은 소요 사태로 경남의 페이스는 망쳐졌다.

그리고 2분 뒤' 경남의 어이 없는 실수가 전남의 동점 골로 이어졌다. 수비 과정에서 불안한 볼 처리로 높이 뜬 공을 이정래가 머뭇거리는 사이' 전남의 이규로가 달려들어 골로 넣은 것.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이 문제를 일으켰고' 자만과 방심이 그 기저에 깔려 있었다. 김효일 역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자만심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그 부분을 시인했다. 남은 전반 시간과 후반에도 경남은 계속 공격을 가했지만 5연승 당시의 집중력은 보여지지 않았다.

심판 판정 역시 문제였다. 김효일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우리의 공인데도 전남에게 넘어가는 바람에 계속 흐름이 끊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내부의 요소와 외부의 요소가 겹치며 경남의 패배로 이어진 셈이다.

승점 40점 돌파를 1주일 후 있을 제주전으로 미루게 된 김효일은 “오늘 패배로 다시 우리의 위치를 확인했다. 자만을 없애고 남은 경기에 신중하게 임하게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는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기려는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는 말로 남은 경기에 대한 성원도 부탁했다.

광양=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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