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선수단 힘의 원천은 바로 우리 음식

관리자 | 2012-02-14VIEW 4956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을 펼치는 경남 FC는 매일 아침마다 몸무게를 측정한다.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전훈 기간에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 선수들의 몸무게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경남의 조리장인 이종석(28) 조리장. 풀무원 ECMD 소속인 이 조리장은 현재 함안에 위치한 경남 클럽하우스 에서 선수들의 음식을 담당하고 있다. 조리장인 그는 합숙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위해 매 끼니마다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은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조리장까지 합류시켰다. 구단은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이 조리장을 전훈멤버에 포함시키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사이프러스에서 이 조리장은 아침을 제외하고 직접 음식을 만든다. 모든 재료를 가져올 수 없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직접 재료를 구비하며 조리까지 하고 있는 이 조리장의 손은 물 마를 새가 없다. 특히 이 조리장은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직접 공부까지 했다. 호주 출신의 루크를 비롯해 남미 출신의 조르단' 호니' 까이끼를 위해 직접 현지 음식점을 돌아보고 자료까지 조사해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만족하며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이프러스에서 미역국과 오징어 볶음까지 만들고 있는 이 조리장은 "선수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가 가장 기쁘다"면서 "전지훈련에 어렵게 참가 했다. 그래서 더 선수들이 음식 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석 조리장은 "선수들에게 컨디션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지훈련이 끝나서 함안으로 돌아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솜씨를 발휘해 경남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리장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체력소모가 많은 축구선수 들은 고단백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수분을 많이 보충할 수 있도록 과일이나 주스도 꾸준히 먹어야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컨디션 조절에 대한 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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