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훈 결산
관리자 | 2012-02-16VIEW 5039
경남FC 전훈 마무리 중원 압박과 스피드로 경기 지배하겠다 중원 압박과 스피드로 경기 지배하겠다 조재철 강승조 중원 강화 공격진 까이끼 합류로 기대 경남FC의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이 마무리 됐다. 지난달 26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전지훈련에서 경남은 3월 4일(日) 오후5시 대전과의 홈 개막 경기를 준비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기간. 경남이 선택한 사이프러스는 겨울에 거의 비가 오지 않은 온화한 기후. 1~2월 평균 섭씨 15~20도를 유지하는 지중해성 기후다. 반면 습도가 높지 않아 선수들이 훈련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동유럽 명문 클럽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찾는 사이프러스에서 경남은 맞춤 훈련을 실시했다.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팀들과도 대결을 펼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지훈련 연습경기 전적 9전 4승 2무 3패) 물론 전지훈련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전부는 아니다. 또 그 경기력으로 성적을 완벽하게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경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는데 노력했다. 최진한 감독은 부족한 선수구성이지만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을 독려했다. 구단 사정에 따라서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올 시즌 경남은 중원의 강승조와 조재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큰 활약을 펼치는 둘의 활약은 기대를 해볼 만한 상황. 또 공격진에는 기존의 호니와 조르단 외에 까이끼까지 합류하면서 세기를 더했다. 까이끼는 브라질서 부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기량만큼은 인정을 받은 상황. 물론 수비진에서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조직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전지훈련에서 많은 노력을 펼쳤다. 도민구단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경남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제주도에 이어 사이프러스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동안 최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조직력이다. 특출난 선수가 없는 만큼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겠다는 것. 꼭 정상도전을 하겠다는 것 보다는 도민구단으로서의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 최진한 감독이 계획하고 있는 상황. 최진한 감독 일문일답. 전지훈련서 중점적으로 훈련한 것은? - 제주도와 사이프러스를 거치면서 조직력을 담금질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선수단을 꾸려가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조직력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다그쳤다. 훈련량도 타팀에 비해서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실수하지 않도록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사이프러스 전훈을 통해 어느 정도의 평가를 내릴 수 있나? - 100점 만점에 80점을 줄 수 있다. 일부러 박한 평가를 내렸다. 기업구단들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왔다면 더 높은 가능성이 있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팀 사정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조직력을 다지기에 노력했다. 조직력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등도 더 만들어가야 한다.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모두를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올 시즌 전력의 핵심은 누가될까? - 중원에서 활약할 강승조와 조재철이다. 이미 지난해 가능성을 선보인 강승조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주장을 맡겼다. 따라서 책임감이 더 커졌을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조재철도 분명 숨어있는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가능성 뿐만 아니라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하다. 둘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분명히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또 신인급 선수들 중 기대할만한 선수는? - 윤일록은 부상서 회복하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재안도 숨어있는 능력을 선보일 차례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까이끼도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공격에서 한 축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더 준비를 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잘해야 우리 팀은 더욱 빛이 날 수 있다. 강승조 전지훈련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 완벽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노력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개인기량을 통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력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나 부터 첫 프로데뷔가 순탄치 않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주장으로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재철 새로 이적한 각오는? - 지난 시즌 성남에서 뛸 때 FA컵에서 1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그래서 올해는 7골7도움으로 목표를 잡았다. 숫자에 의미는 없고' 그 정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 정했다. 경남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뛰어난 선후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잘 이뤄 승리하는 게 내가 골을 터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기업구단들에게 경남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