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천에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
관리자 | 2011-07-24VIEW 4436
경남FC가 이효균과 정대선의 골로 앞 서가다 바이야와 박준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아쉽게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경남은 7월 23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차전 경기를 가졌다. 최근 김인한의 부상과 윤일록의 U-20 대표 차출' 루시오의 이적으로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경남은 이효균을 중심으로 서상민과 한경인이 3톱을 구성하는 전술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을 임했다. 전반 6분 인천의 정혁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양팀의 공격은 조그믹 활기를 가졌다. 경남은 9분 한경인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고' 24분에는 박재홍의 크로스를 이효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이어진 서상민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31분에는 윤빛가람의 코너킥이 박재홍의 머리에 연결되었지만 볼이 뜨며 기회를 놓쳤다. 인천도 반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경남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을 하면서도 전반적인 주도권을 쥔 전반이었다. 후반 2분 경남은 울산에서 이적해온 정대선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경남이 먼저 선취골을 기록했다. 우측 공간을 돌파해 들어가던 서상민이 중앙에 침투해 오던 이효균에게 볼을 내줬고' 이 것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으로 만들어지면서 이효균이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이효균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연습생 신화를 썼다. 후반 12분에는 경남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확정짖는 듯 했다.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이적생 정대선이 그대로 골로 성공시켰다. 중앙대 재학 시설 룸메이트 사이였던 두 선수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남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승부를 종결시키기 위해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공격의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인천으로 넘어갔다. 반면 인천은 조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준태를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27분 바이야의 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불행이 시작되었다. 바이야가 올린 크로스가 인천의 공격수를 향해 날아갔지만 이 것이 헤딩으로 연결시키는데는 실팼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인천으로서는 행운의 골이었다. 3분 후에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2번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올린 킥이 박준태의 머리에 연결되었고'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김병지 선수를 향해 볼이 날아가자 이를 펀칭으로 막아냈지만 심판은 이 것을 골로 인정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2-2가 되었다. 경남은 모나또를 투입하면서 마지막까지 득점포 가동을 노렸지만' 인천이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아쉽게 2-2로 마쳤다. 최진한 감독 인터뷰 Q.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 어웨이에서 열심히 잘 싸웠고' 마지막 후반전에 집중력이 부족해 실점을 해 결과가 무승부로 끝났다. 항상 어웨이 경기는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잘 싸워 줬다. Q. 새로 영입한 정대선 선수가 득점을 해줬는데? : 정대선은 울산에서도 키울려고 했는 선수다. 오늘 전반부터 뛰게 할려고 했는데 팀 적응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 후반에 교체 투입했다. 루시오 선수의 대체 선수로 충분하다고 본다. Q. 두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 : 늦게 인터뷰장에 오게 된게 그 장면을 보고 왔었다.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지만' 비디오를 더 자세히 봐야할 듯하다. 좀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Q. 이효균' 정대선이 골로 공격진의 공백에도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어떻게 공격진을 운영할 계획인가? : 사실 오늘 조르단을 기용할려고 했는데 수비로 몰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없었다. 감독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김인한' 윤일록이 들어오면 공격은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이효균 선수는 생각지도 못한 선수인데 잘 하고 있어줘서 고맙다. Q. 이효균 선수에 대해 :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적응이 늦어서 2군에서 많은 노력을 했었다. 2군 감독을 했었다. 2군은 힘들게 하고' 많은 설움을 당해봐야 더욱 악착스럽게 할 수 있는데 이효균 선수가 이를 잘 견뎌내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