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루크의 각별한 경남FC 사랑

관리자 | 2011-06-12VIEW 4804

루크의 각별한 경남FC 사랑 “호주 올림픽대표팀 선발 됐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며 사양” 경남FC 루크 선수의 경남FC 사랑이 남다르다. 경남FC 루크 선수는 호주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지만 클럽(경남FC)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스스로 사양했다. 경남FC는 지난 10일 호주 축구협회로부터 올림픽 대표선수 차출 공문을 받고 차출에 동의했다. 하지만 대표 선수로 차출 소식을 들은 루크 선수는 “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현재 나에게는 부진에 빠져 있는 우리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팀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FC는 루크의 의사를 존중해 경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루크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경남FC 용병 루시오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 할수 없고 윤빛가람 선수도 올림픽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전형두 대표이사와 최진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텝과 구단프런트에게까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형두 대표이사는 “루크가 호주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개인적으로 볼때 큰 영광이다. 그런데도 경남FC를 위해 뛰겠다는 정신을 높이 평가 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크선수는 지난 달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용이 올려준 공을 동점골로 연결시켜 경남FC를 패배위기에서 구했다. 루크의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은 11일 포항과의 컵대회(2-1 패/ 안현식 득점)' 15일 서울원정(3-1 패/ 김인한 득점)' 21일 상주와의 홈 경기 (1-0 패) 등 3연패를 끊는 계기가 됐다. 루크는 이날 경기종료후 가진 인터뷰에서 K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자신이 골을 기록한 것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신이 속한 팀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도 강한 선수임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루크의 빛나는 활약으로 지난달 31일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12라운드 베스트 11 수비부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루크는 호주에서 올 시즌 초 경남FC로 영입될 당시 호주 올림픽 대표팀의 떠오르는 별이었고' 성남에서 활약중인 샤샤와 함께 22살의 어린나이에 불과하지만 노련함을 갖춘 전문 수비수. 올림픽 대표와 성인 대표 팀의 중앙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루크의 또다른 장점은 성격이 차분하면서도 성실한 성품과 186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뛰어나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이 뛰어나 경남FC에서 보배로 떠올랐다. 한국에 적응하려는 열정이 강해 동료들과 함께 한글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구단 프런트를 만나면 허리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먼저 인사를 건넨다. 기본적인 우리말 표현과 인사법은 이미 익혔다. 예를 들어 “지금 몇시?”라고 물어보면 “ 다섯 시“ 고 대답할 정도로 의사소통에도 노력하는 진지한 자세가 돋보인다. 팀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친근한 성격이 장점이다. 팀에도 적응을 잘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마인드가 긍정적이다. 올 3월부터 루크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룸 메이트 한경인 선수는 “외국인 선수치고는 정말 착하고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주 깊다.”고 칭찬했다. 매운 김치를 빼고는 된장찌개 등 한국음식도 잘 먹는 편이다. 루크 선수도 “팀 동료들도 나를 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어 좋다”고 말한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소통을 통해 선수들의 신뢰가 쌓이고 있는 것이다. 참고/ 루크선수 약력 - 루크 드베어 (DF) 1989년 11월 5일 생 186Cm 88Kg 프로 경력 소속: 브리즈번 로어 08~09시즌 18경기 0골 09~10시즌 24경기 2골 10~11시즌 25경기 1골 국가대표 경력 호주 U-20 2007~2009 9경기 1골 호주 U-23 2010~ 현재 2경기 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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