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루시오와 김태욱의 골로 강원에 2-1 승
관리자 | 2010-04-11VIEW 4282
경남FC의 무패행진은 멈출줄을 몰랐다. 경남은 홈에서 만큼은 절대 강한 모습을 보이던 강원을 상대로 루시오와 김태욱의 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4승2무1패로 승점 14점으로 서울과 대구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경남은 11일 오후3시 강원도 춘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맞이 했다. 강원은 올 시즌 7골을 모두 홈에서 기록할 만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기에' 어느 팀이건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이다. 또한 성남' 서울' 전북 등 빅3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는 경남으로서 이번 경기는 무척이나 중요한 경기였다. 경남은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진 이용래를 대신하여 이훈을 투입하면서'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다. 쳐진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서상민이 미드필드 선으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이훈이 활약했다. 이런 변화를 제외하고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타팅 라인업이 그대로 얼굴을 선보이며 올 시즌 베스트 11으로 자리를 잡았다. 윤빛가람의 슈팅으로 경기를 시작한 경기는 미드필더 진용에서 주도권 다툼을 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23분 강원 안성남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경기의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26분 강원의 최영남이 다시 한번 슛을 날리며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27분 이훈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경남쪽으로 바꿨다. 이어 28분 경남 루시오의 헤딩골이 터지며 1-0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김영우가 좌측 페널티박스 옆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올 시즌 8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서 루시오는 최근 6경기에서 8골 1도움이라는 놀라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골 이후 경기는 경남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변했다. 경남 중원의 윤빛가람은 공간 침투 패스로 강원의 수비진을 계속 농락하며 경남의 추가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갔다. 37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이 이훈의 머리에 맞았지만 수비맞고 굴절되었고' 튀어나온 볼을 김동찬이 슈팅으로 날렸지만 또 다시 수비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중반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경남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별다른 변화없이 경기에 나선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우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4분 경남은 강원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강원 김창희의 슛이 허공을 가르며 위기를 모면했다. 6분에 김영후의 중거리슛은 김병지가 가볍게 잡아냈다. 7분 김동찬 대신 마르셀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8분 경남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김태욱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의 주도권은 후반에도 경남에 이어졌다. 후반 18분 김태욱의 우측 크로스를 이훈이 달려들며 헤딩을 날렸지만' 골키퍼 유현에 막혔다. 강원의 역습도 곧 이어지며 코너킥까지는 얻었지만 경남의 수비진들이 효율적으로 차단해냈다. 21분 정경호가 경남의 우측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정주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9분 김병지의 슈퍼세이브가 빛나는 순간이 왔다. 김영후의 헤딩이 우측 골포스트를 향해 날아갔지만' 뛰어난 순발력으로 이를 막아내며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서의 기량을 자랑했다. 34분 첫 골을 기록했던 루시오를 대신하여 이혜강이 들어가며 미드필더를 더욱 강화했다.33분 강원의 최영남에 한골을 허용했다. 좌측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를 로빙슛으로 실점했다. 김병지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259분만에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공격의 주도권은 강원으로 넘어갔다. 강원은 김영후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넣기 위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김병지를 중심으로 강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2-1의 한 골차 승리를 기록했다. 경남은 강원과의 3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강원 킬러로 명성을 이어갔다. 경남은 오는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