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20-09-12VIEW 3232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 설기현 감독은 남은 8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경남은 12일 오후 6시 30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경남은 승점 27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설기현 감독은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한 점에 만족한다. 열심히 했다. 세트피스에서 조심했어야 했다. 나름 전남 분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로 실점을 하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전남이 준비한대로 세트피스로 실점을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에 동점골을 넣고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전남과 리그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설 감독은 "전남은 수비를 많이 두는 팀이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다 보니 전술적으로 불안정할 때는 쉽지 않았다. 단순한 플레이보다 만들려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다. 수비적으로 하는 팀이다 보니 오늘은 공격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 8경기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경기를 위한 공격 훈련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8경기가 남았다. 다음 목표를 위해 TOP4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설 감독은 "팀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과 경기해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자신감도 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초반에 좋았던 팀도 있고 안 좋았던 팀도 있다. 정체된 팀이 있고 떨어지는 팀이 있다. 우리는 안정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질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홈 2경기에서 승점 확보를 한다면 좋은 찬스를 잡을 거라 본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실점이 많은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많이 하고 있다. 보완적인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전술적인 문제나 팀 전체가 안 좋아서 찬스를 주면서 실점하는 게 아니다. 충분히 보완가능한 문제점이라고 본다. 선수들도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하면 자존심을 많이 상해한다. 저도 선수를 해봤지만 집중력 싸움이다. 우리의 장점인 공격적인 부분을 잘 살리되,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