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20-09-18VIEW 3215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가 4위 사수를 위한 중요한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경남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그리너스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4위에 있는 경남은 승점 1점차로 전남드래곤즈(승점 26)에 쫓기고 있다. 6위 서울이랜드(승점 25)와 승점 2점 차라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경남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4위를 지키려면 두 팀과 경쟁에서 항상 앞서가야 한다.
이번 하위권인 안산, 충남아산FC와 홈 2연전을 치른다. 경남이 승점 6점 획득과 함께 4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잡을 기회다. 첫 경기인 안산전 중요성이 크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승점 2점에 그쳤지만, 장점인 공격력은 여전하다. 평균 2득점이 넘어 언제든 골 넣을 자신감은 있다.
에이스 백성동이 부상에서 돌아와 전남과 지난 19라운드에서 멀티골로 맹활약 했다. 황일수는 물론 한지호, 룩, 박기동, 박창준 등 득점이 가능한 선수들이 대기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설기현 감독도 “팀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과 경기해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자신감도 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질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홈 2경기에서 승점 확보를 한다면 좋은 찬스를 잡을 거라 본다"라며 이번 안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산은 전력 면에서 경남에 비해 열세다. 11득점으로 K리그2 팀들 중 가장 적을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은 심각하다. 올 시즌 내내 최하위 탈출 경쟁을 하고 있어 팀 분위기 역시 경남과 정반대다.
그러나 안산은 FC안양과 지난 19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정된 수비와 함께 한 방을 갖춘 팀이다. 경남은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면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경남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안산전 승리로 홈 2연승 시작과 함께 4위 수성은 물론 K리그1 승격을 향한 대역전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