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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철 2분 벼락골’ 경남, 포항에 2-0 완승...후반기 화끈한 출발

운영자 | 2018-07-07VIEW 5921


경남FC 돌풍이 시작됐다.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하고 후반기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경남은 7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기 문제점을 분석하고 후반기 돌풍을 준비한 김종부 감독 매직이 시작됐다.

경남은 김효기와 조재철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허리는 네게바, 김준범, 최영준, 조영철로 구성됐다. 포백은 유지훈, 우주성, 박지수, 이광진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포항은 이근호, 이광혁, 권기표가 경남 골망을 겨냥했다. 중원은 이진현, 이후권, 김승대를 배치했다. 수비는 우찬양, 김광석, 배슬기, 강상우로 구성됐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선제골은 경남이었다. 전반 2분 조재철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에 실점한 포항은 라인을 끌어 올려 경남 진영에 파고 들었다.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손정현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포항은 이진현, 김승대, 이후권 삼각 편대가 경남을 압박했다. 경남은 최영준의 주도 아래 차근히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후 포항은 세트피스로 경남 골망을 노렸다. 
경남은 두 줄 대형으로 포항 공격을 제어했다. 포항은 김승대 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남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근호가 전반 종료 직전 저돌적인 돌파로 경남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전반전은 경남의 1골 리드로 끝났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배슬기를 불러들이고 알레망을 투입했다. 경남은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고,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이후 김종부 감독은 조영철을 빼고 올여름 영입한 파울링요를 투입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포항은 후반 17분 레오가말류 투입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남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포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네게바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남에 승기를 안겼다. 

김종부 감독은 네게바를 불러들이고 김신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추격골을 위해서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다.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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