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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의 신! '축신' 조광래 감독님 고맙습니다.

이진 | 2010-07-22VIEW 2299

오전동안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감독님의 국대 감독으로서의 첫번째 인터뷰와 관련된 기사거리 살펴보느라 정신줄을 잠시 놓았습니다. 많은 아쉬움 속에 겸임을 포기하셨으니 앞으로 경남 구단 운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 아쉬운 것들 이제는 돌이키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어제 경기 7:4 스코어가 감독님이 겸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부담을 앉게 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서울로 올라오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아직은 축구변방인 우리나라에서 겸임을 하기에는 세계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어려운 환경입니다. 감독님의 스타일을 보더라도 한 곳에 집중하시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단기적인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몇년을 내다보고 준비하실 것 같습니다. 벌써 차기 감독에 대한 애기가 나오면서 지역주의와 관련된 기사거리도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장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서 감독님의 스타일과 부합하는 훌륭한 차기 감독님이 빨리 선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치진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독님의 역할을 대신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학범 전 성남감독님을 국대 코치님으로 추천하고 동시에 경남FC 감독님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술적으로나 플레이 스타일을 보더라도 좀더 선진적인 그리고 젊은 선수가 많은 경남의 스타일에 소통도 더욱 잘될거라는 생각입니다. 김영만 사장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 분이 고심과 고심을 거듭하며 저희 경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리라 봅니다. 다만' 학연이나 지연과 같은 인맥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인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광래 감독님 축구계의 야인이셨지만 결국 실력으로 극복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팬들을 두번 실망시키지 않는 좋은 감독님이 선출되어 팀도 살고 팬들도 희망을 이어가는 좋은 후반기 시즌을 기대합니다. 조광래 감독님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지금도 경남 선수들 눈 앞에 아른거리며 마음 아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저희 선수들 잘하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팬들도 같이 축하해주고 있을 겁니다. 이젠 경남에 대한 부담 훌훌던져 버리시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해주십시오. 다시 오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신이납니다. 우리 선수들 흔들리지 말고 좋은 경기 해주세요. 그래야 감독님도 아프지 않을 겁니다. 야구계에는 SK의 김성근 감독님을 야신이라고 하지만 축구계에는 경남의 조광래 감독이 있어 '축신'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감독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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