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경남FC의 돌풍에는 끈적한 수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빠른 공격 전개와 한 방으로 상대를 무너트리곤 했다. 지난해 까이끼(25' 울산)' 윤일록(21' 서울)과 함께 경남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던 ‘로맨틱 가이’ 김인한(25)이 부상 악몽을 딛고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3일 성남전 이후 페트코비치 감독은 김인한의 복귀를 예고하며 기대를 걸었다. 최근 김형범(29)을 제외한 공격진들의 부진 속에서 김인한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지난해 10골 2도움으로 팀 내 국내 선수로는 최고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윤일록과 까이끼의 이적에도 김인한에 대한 기대는 컸으나 지난 3월 전북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이후 8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그 사이 경남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 중이었고' 이를 지켜본 김인한의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오랜만에 복귀를 앞둔 김인한의 목소리에서는 설레임이 있었다. 김인한은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부담감이 있지만' 부상으로 오래 쉬다 보니 그라운드가 그리웠고' 빨리 팀에 복귀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복귀를 앞둔 소감을 드러냈다. 햄스트링 부상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연이은 재발로 복귀가 생각보다 많이 늦춰졌다. 완벽한 복귀를 위해 무리하지 않으면서 재활에 온 힘을 쏟았고' 현재 부상 재발 위험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그는 “충분히 쉬었기에 부상 위험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김인한을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음에도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보여준 저력과 훈련에서 보여준 그의 기량을 높게 사기 때문이다. 김인한은 이에 “부담감을 주지 않으시려 한다. 항상 저 보면 몸 상태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는 것 같다”며 고마워하고 있다. 경남은 16일 클래식 잔류 경쟁의 분수령이 될 12위 강원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경남의 클래식 잔류 가능성이 커지기에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될 것이다.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나 중요한 경기에서 복귀전이 될 강원전에 임하는 김인한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인한은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한 구석에 긴장은 하지만' 강원전에서 승리할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며 이번 경기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오랜만에 복귀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당연히 선수들은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