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 2013-05-08VIEW 3402
>올 시즌 K리그 데뷔 시즌에서 첫 골을 기록한 ‘경남의 성벽’ 스레텐(28)이 더 나은 수비를 약속했다. 경남은 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2-0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레텐은 이날 윤신영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헤딩 선제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K리그 클래식에서의 득점은 아니지만'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스레텐은 “어려운 경기였고' 중요한 시합이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승리를 위해 많이 이야기했다. 앞으로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데뷔골과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스레텐은 지난 1일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 당했다. 이로 인해 지난 5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팀 수비의 리더였던 스레텐의 공백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제주전 퇴장은 스레텐에게 보약이 되었다. 그는 “제주전 이후 퇴장 당한 아쉬움을 다 잊었다. 1주일 간 휴식으로 체력적으로 회복이 잘 되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만족했다. 올 시즌 경남의 주장은 강승조' 정다훤' 강민혁이 돌아가면서 찼다. 이날 세 선수의 결장으로 스레텐은 주장 완장을 찼고' 의사소통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수비 안정에 기여했다. 스레텐은 “한국에 온 지 4개월이 지났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할 지 다 안다. 의사소통에서 불편함은 있지만' 소통하는데 문제 없다”며 한국 무대 적응을 긍정적으로 봤다. 올 시즌 경남은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까이끼(25' 울산)만 제 몫을 해줬지만' 현재 스레텐을 비롯해 보산치치' 부발로 등이 맹활약 해주고 있다. 갈수록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어 최진한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스레텐은 4개월 간 느낀 한국 무대에 대해 “거친 축구를 하고 있다. 나는 거친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 무대에서 성공신화를 쓰려는 스레텐에게도 개인적인 목표가 있을 터. 그러나 그는 “개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누구 골을 넣든 상관 없지만' 상대 공격수들이 무득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