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최진한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팀 에이스 보산치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경남은 13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전반 43분 보산치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4분 배천석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거뒀다. 좋은 경기 내용과 선제골에도 불구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좋았고' 공격진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컸다. 오늘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21일 강원전에서는 반드시 팀 통산 100승을 홈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경남은 측면 플레이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중원 다툼에서도 포항에 밀리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 세르비아 특급 보산치치가 있었다.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놓는 예리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보산치치의 수준 높은 패스를 미처 대비하지 못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에 최 감독은 “보산치치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기를 읽는 흐름과 패싱력이 뛰어나다”며 칭찬했다. “단 보산치치의 한 단계 높은 플레이에 주변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 보산치치도 동료들의 스타일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차츰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무승부와 더불어 이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번 실점을 내준 장면이다. 지난 서울과의 4라운드(2-2)' 대전(1-1)과의 5라운드 모두 앞서 가고 있을 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전도 마찬가지였다. 최 감독은 “포항은 젊은 선수들이 나섰지만 조직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득점하려는 만큼 상대도 우리의 허점을 파고든다. 선수들이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며 고질적인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