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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 감독' “채찍과 당근 없지만 자존심 지킬 것”

인터풋볼 | 2012-11-27VIEW 3820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 외에 해줄 말이 없다.” 경남FC 최진한 감독의 한 숨은 깊어만 갔다. 경남은 지난 25일 포항과의 K리그 4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보이며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주전 선수가 절반 이상 빠졌고'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없이 상대의 베스트 멤버와 대등하게 맞섰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 탈출에 실패했으나 내년 시즌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놀라운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최진한 감독은 “채찍과 당근도 없는 와중에 그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경남은 올 시즌 시민구단을 대표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그룹A(1~8위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준우승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0월 20일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는 창단 이래 첫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정상 길목에서 고배를 마시며 남은 시즌 동기부여라는 최대 적을 만났다. 게다가 선수들의 줄부상과 체력 문제로 운영에 진통을 겪고 있다. 다행인 점은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활약이다. 프로라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제 경남에 남은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팀과 개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싸워야 한다. 이는 내년 시즌 분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 최진한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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