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승세 좀 타려니 일정이 애를 먹이네요.” 부진의 늪을 탈출한 경남FC의 최진한 감독. 최근 2연승 가도를 달리며 탄력을 받는가 싶더니 또 다른 고민이 빠졌다. K리그는 이번 주말 14라운드를 끝으로 3주 가량의 휴식에 들어간다. 그러나 최진한 감독과 경남에 이번 휴식기는 썩 달갑지 않다. 공격의 주축인 윤일록의 올림픽대표팀 차출과 6월 9일 성남과의 리그 일정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윤일록은 오는 6월 1일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다. 이번 소집은 런던행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다. 그런 만큼 윤일록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최진한 감독은 “일록이가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개인이나 구단에서도 큰 영광이다. 차출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배려할 뜻을 전했다. . 하지만 경남은 윤일록의 차출만큼 이나 6월 9일 성남 원정이 더 큰 부담이다. 7월 18일 성남이 피스컵에 참가하면서 경기를 앞당겨 치르게 됐다. 휴식기를 통해 문제점 보완과 조직력 극대화에 집중하려 했던 최진한 감독은 다른 팀들보다 휴식기가 짧은 것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득점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됐고 수비도 안정되고 있다. 점차 내가 원하는 색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휴식기는 우리가 중위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팀에 비해 한 주 앞서 경기한다면 경기 감각 좋아질 것이다. 그렇지만 조직력이나 체력 부분에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우리도 일록이가 빠지는 것처럼 성남도 홍철' 윤빛가람의 차출 문제가 걸려있어 비슷한 처지”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일정 조정을 문의하는 등 충분한 휴식기 확보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현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