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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이재안' “골로 경남에 보답하겠다”

인터풋볼 | 2012-03-23VIEW 3596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꼭 골을 넣어 팀원들한테 보답하고 싶다.” 경남FC 공격수 이재안(24)이 골로 동료애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안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는 장기인 볼 키핑력을 앞세워 동료 공격수들과 연계하며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 원정(11일)에서 종료 직전 슈팅이 공중으로 뜨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고' 상주와의 홈경기(17일)에서는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충분히 성공시킬 수 있었던 슈팅이었기에 더욱 속이 상할 법했다. 그는 “울산전에 후반 중반 교체로 들어갔지만 동료들은 90분을 뛰었다. 종료 직전 내 실수로 패해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며 씁쓸해 했다. 이어 “상주전에서도 그라운드 사정이 조금 안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못 넣었니 내 책임이다. 끝난 후에도 생각나고 밤에 잠도 안 오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이은 실수에 풀이 죽을 수도 있는 그를 웃게 한 건 동료들이었다. “고개 숙이지 말고 다음 경기를 잘하면 된다고 격려해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이어 “단체 슈팅훈련을 할 때' 내가 넣으면 앞으로 이길 수 있겠다고 동료들이 장난을 칠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 초 서울에서 경남으로 이적한 이재안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팀 적응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세 살 차이여도 장난치며 친구처럼 지낸다. 거의 가족 같이 느낄 만큼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정도로 팀에 녹아 들었다. 그는 팀 동료들의 위로에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골 결정력을 키우기 위해 추가 훈련을 했다. 미안해서 더 열심히 훈련 했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24일 전남 원정에 나선다. 두 팀 모두 물러설 곳 없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강조한 이재안은 “지난 경기들에서 실수를 했기 때문에 찬스가 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준비한 세레모니가 있는지 묻자 “세레모니?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냥 팀원들한테 달려가서 안길 것 같다”고 했다.
 
인터풋볼 채태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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