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2-01-02VIEW 4213

경남FC가 2012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지난달 23일부터 연말 휴가를 보낸 선수단은 2일 함안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 경남의 최진한 감독은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심정으로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플릿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모든 팀들이 저마다 명운을 걸고 싸우는 전쟁터에서는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믿을 만한 것은 경남의 저력이다. 경남은 창단 이후 늘 6강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최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해왔지만 올해는 모든 팀들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매달릴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일단 무조건 8강 안에 들어야 한다. 그것만큼은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적이 확정된 윤빛가람의 공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조재철' 유호준을 영입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더 많아졌다는 것도 내심 기대하는 부분이다. 최 감독은 "빛가람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하지만 조재철과 유호준' 기존의 강승조도 빛가람에게는 없었던 좋은 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활동력과 수비력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알짜 선수들이라는 설명이다. 곧장 공격포인트로 연결되던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빛가람과 비슷한 정도로 찰만한 선수들이 있다. 윤일록이나 정대선' 강승조 모두 훈련을 통해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덧붙였다. 지난해 미드필드와 수비진의 움직임은 만족스러웠지만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져 속을 태웠다. 이번 시즌의 성공을 가늠할 열쇠로는 역시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을 꼽았다. 최 감독은 "지난달 브라질로 날아가 공격수를 찾아봤다. 움직임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조만간 구단과 이적 협의가 끝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함안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말 터키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유럽의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새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새 용병 선수의 조합을 맞춰봐야 한다. 우리보다 좀더 강한 팀들을 다양하게 상대하면서 실전 경험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