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FC의 토종 골잡이 김인한(23)이 제주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골과 함께 기나긴 골 침묵에서 깨어냈다. 경남은 9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극적인 역적승을 거뒀다. 제주 박현범' 산토스에게 연속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31분 윤일록과 후반 33분 윤빛가람의 연이은 득점포로 경기를 다시 원점을 돌려놓았다. 그리고 후반 46분 김인한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반전 드라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김인한은 이날 골로 그동안 쌓여있던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김인한은 지난 5월 15일 서울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린 뒤 8경기 동안 지독한 골 침묵에 시달린 바 있다. 그 사이 간판 공격수 루시오마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골에 대한 김인한의 부담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인한은 "그동안 마음 고생이 있었다. 언론에서 루시오의 공백을 다루고 새로운 용병까지 물색하면서 공격수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물론 내 탓이다. 그러나 오늘 득점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인한은 경기내내 투지와 열정을 발휘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잃지 않았다. 특히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휘저어준 최전방 듀요 윤일록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인한은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 역전골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윤일록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인터뷰도 윤일록이 했어야 하는데. (웃음) 앞으로도 개인 욕심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으로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