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03-09VIEW 3407

스타가 떠난 자리에는 항상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 최진한 감독 체제로 개편한 경남FC도 마찬가지. 지난해 윤빛가람을 도와 허리진을 책임지던 이용래가 수원으로 이적했지만 그 공백을 대신할 김태욱이 있다. 김태욱은 이번 시즌 경남의 새로운 믿을맨이다.
이용래의 공백은 잊어라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공식 회견에서 최진한 감독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이용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겠냐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최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김태욱이었다. 포백수비 시스템을 굳힌 이번 시즌에는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중원을 지키는 역할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멀티 플레이어인 김태욱은 지난 시즌에도 팀 상황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헌신적으로 움직였다. 대학 시절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터라 아주 낯선 자리도 아니다.
김태욱은 "감독님이 바뀌면서 전술도 달라졌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다"면서 "포백 시스템에서 사이드 선수로 뛰었다면 불편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서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윤빛가람과의 호흡은? 이용래와의 비교에도 의연했다. 공백을 대신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 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강점을 더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용래 형보다 더 낫다고 자신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용래 형은 패싱력이 좋아서 연결을 잘 해주는 스타일인 반면 나는 수비력과 활동량이 강점"이라고 구분했다.
관심사는 역시 윤빛가람과의 호흡 문제다. 최진한 감독은 이번 시즌에 윤빛가람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김태욱을 파트너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김태욱은 "가람이와 서로 잘 이해하고 있어서 문제 없다"면서 "가람이가 좀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받쳐주는 게 내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동조했다.
울산전 승리 기대 지난 5일 강원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긴 경남은 13일 울산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갖는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신고하는 것은 물론 시즌 초반 연승 기세를 탈 수도 있다. 하지만 울산은 늘 까다로운 상대다. 역대전적에서는 2승2무7패로 열세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설욕해야 한다.
김태욱은 "울산과는 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이번에는 꼭 이겨서 개막전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원전에서 수비적으로는 안정이 된 반면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울산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