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경남FC로 돌아온 ‘파이터’ 박재홍(33)이 FA컵 우승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재홍은 2003년 전북' 2006년 전남 소속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9년에는 경남 유니폼을 입고 FA컵 준우승도 차지했을 만큼 FA컵과 좋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경남을 떠나 중국슈퍼리그 장수 세인티에서 활약한 그는 올 초 다시 경남으로 돌아왔다. 그는 최진한 감독으로부터 중앙 수비수로 낙점 받았다. 26일 열린 다롄 스더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루크와 호흡을 맞추며 90분내내 가운데를 지켰다.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은 “경남은 작년에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으나 박재홍이 보완해줬다”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박재홍도 “오늘 경기는 만족스러웠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 콤비를 이룬 루크에 대해서는 “느리지만 수비 리딩이 좋다. 잘해보겠다”라는 답을 했다. 이어 “경남에서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뒤 FA컵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돌아온 만큼 FA컵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올해 소망을 밝혔다. 그는 정상 컨디션일 때의 몸무게였던 81~82kg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남에서 힘들 때 5~6kg 정도 늘었는데 안 빠졌다. 그러나 작년에 중국에서 운동을 하면서 몸을 되찾았다”라고 컨디션이 좋아진 점도 만족할만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중국에서 보낸 1년이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수에서 30경기를 모두 뛰며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 했었다. “중국에서 무언가를 홀가분하게 털어내고 온 것 같다”라며 말한 그의 모습에서 그 동안 겪은 어려움을 모두 해소한 듯 보였다. 그리고 “중국축구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은 큰 차이가 없고 기회가 생겨 중국에 가는 것도 찬성한다”라며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