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수원 원정서 2위 도약 노린다

서호정 | 2007-06-15VIEW 1861

파죽지세의 경남 FC가 삼성하우젠 K리그 2위 등극에 도전한다. 상대는 경남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수원 삼성. 선수 구성과 여러 제반 사항에서 대조적인 데다 열광적이기로 소문난 수원의 홈 ‘빅버드’에서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경남은 자신감에 넘치고 있다.

현재 승점 21점을 기록 중인 경남은 득실 차에서 울산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전체 리그 일정의 전환점인 13라운드를 앞두고 박항서 감독이 설정한 목표인 승점 20점 획득을 넘어섰다. 어느 새 2위 수원과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번 수원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24점을 확보해 6강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는 동시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 수 있다.

3주 가량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휴식과 부상 회복에 전념해 온 경남은 현재 가동할 수 있는 100%의 전력으로 수원으로 향한다. 득점 선두 까보레와 도움 및 공격포인트 선두인 뽀뽀로 구성된 ‘까뽀 콤비’는 주중 벌어진 창원시청과의 FA컵에서도 쐐기 골을 합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여기에 주전 미드필더 김근철이 복귀해 더욱 탄탄한 미드필드진 운용이 가능해졌다. 어느 팀을 상대로도 1골 이상은 기록할 수 있다는 박항서 감독의 자신감이 수원 전에서도 뿜어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이 조심해야 하는 것은 최근 폭발적인 수원의 공격력이다. 두 경기 연속 네 골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서동현' 안정환' 나드손' 김대의' 백지훈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을 만큼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경남의 수비진이지만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다행히 경남은 골키퍼 이정래를 비롯 산토스' 이상홍' 김대건' 강기원 등 수비수 전원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컵대회에서 수원과 두 차례 맞붙은 경남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는 뽀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지만 최종전이었던 원정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물론 원정 당시 경남은 컵대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2진 급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수원의 당시의 자신감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 주목할만한 선수: 까보레(FW' 경남) vs 마토(DF' 수원) 모순이다. 뭐든지 뚫을 수 있는 창과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가 만났다. 한 차원 높은 수비력으로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마토와 정규리그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서울-대구-전남-광주를 차례로 무너트린 까보레의 맞대결이 바로 그것이다. K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자존심 대결. 두 선수의 승부에 따라 경남과 수원의 명암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 예상 베스트 11 ▲ 경남 예상 포메이션(3-4-1-2) 이정래(GK)-이상홍' 산토스' 박성철-박종우' 김효일' 김근철' 백영철-이용승-까보레' 뽀뽀

▲ 수원 예상 포메이션(4-4-2) 이운재(GK)-송종국' 곽희주' 마토' 양상민-배기종' 백지훈' 김남일' 이관우-에두' 안정환

* 상대 전적 및 최근 전적 ▲ 양팀 상대 전적: 5전 2승 1무 2패 백중세 ▲ 2006년 상대 전적: 3전 1승 1무 1패로 백중세 ▲ 수원 최근 5경기 전적: 서산(4-1승/FA컵)' 성남(4-1승/컵PO)' 포항(0-0무/12R)' 경남(4-0승/컵10R)' 울산(1-2패/11R) ▲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창원시청(2-0승/FA컵)' 광주(4-0승/12R)' 수원(0-4패/컵10R)' 제주(1-1무/11R)' 광주(1-0승/9R)

손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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