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광주에 0-1 패.. 무패행진 마감

관리자 | 2007-05-16VIEW 1976

5연속 무패(3승2무)행진을 벌이던 경남 FC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경남은 16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하우젠컵 9라운드에서 전반 8분 여승원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 선발라인업 경남은 패기를 앞세운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심종보와 리틀 뽀뽀 김동찬을 투톱으로 세우고 최원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이들의 뒤를 받치며 K리그 데뷔를 신고했다. 미드필드 중앙에는 기현서와 함께 정경호가 콤비로 나서 공수를 조율했고 좌우 측면에는 김영우' 남영훈이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강기원을 축으로 좌우에 기현서와 박성철이 섰다. 골문 앞에는 주재덕이 나서 프로 입단 이후 첫 출장을 기록했다. 하우젠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는 광주는 베스트 멤버의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동석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한태유-김윤구-구강현 스리백이 수비벽을 쌓았다. 미드필드 중앙에는 김영근과 여효진이 자리했고 좌우에 전광진' 마철준이 선발 출장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여승원을 필두로 이길훈과 고창현이 뒤를 받치는 스리톱이 출격했다. ▲ 초반 기세 잡은 경남 컵대회 B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남의 박항서 감독은 광주전에 2진급을 출전시키며 언뜻 순위 싸움에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예상을 깨는 전략으로 다시 한번 파란을 노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포워드로 출전하는 정경호를 미드필드 중앙에 포진시켜 상대의 수비를 끌어내는 한편 고교 시절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장신 최원우(190cm)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해 상대의 수비를 분산시켰다. 이같은 전략은 경기 초반부터 효력을 발휘했다. 심종보가 폭넓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최원우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에 압박을 가했다. 동시에 발 빠른 김동찬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를 분산하자 2선에 있던 기현서에게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열렸다. 경남은 전반 1분 심종보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5분과 7분' 기현서가 연속으로 광주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하면서 초반 흐름을 잡았다. 최근 팀의 상승세가 신예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된 분위기였다. ▲ 광주 여승원' 선제골 초반 경남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낸 광주는 단 한 번의 역습 찬스에서 코너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8분 고창현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중앙으로 향하자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여승원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초반 의욕적인 태세로 나섰다 일격을 맞은 경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위에서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경남은 전반 27분 김영우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좋은 찬스를 맞았다. 킥력이 좋은 김동찬의 슛은 그러나 박동석의 펀칭에 튕겨나왔고' 광주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김동찬의 2차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대를 벗어나는 볼이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양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미드필드에서 공방전만 벌이는 양상이었다. ▲ 선수 교체로 반전 꾀한 경남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경호를 빼고 이용승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최원우 대신 김효준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광주는 노련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광주는 줄곧 여유있게 수비라인을 운영하며 경남의 공세를 차단했다. 이어 후반 20분 경남 문전으로 질주하던 고창현이 박성철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신예 골키퍼 주재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고창현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재차 이어진 고창현의 슛은 하늘로 떴다. 이를 기점으로 다시 경남의 투지가 살아났다. 후반 23분에는 상대의 볼을 커트해 역습으로 이어간 김동찬의 단독 드리블이 빛났다. 그러나 어느새 광주 수비수가 앞을 가로막아섰고' 심종보가 옆으로 따라붙었지만 오프사이드를 의식한 김동찬이 패스 타임을 놓치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두터운 수비 운영으로 뒷문을 걸어 잠근 광주를 뚫지 못했다. 후반전 슈팅수도 단 하나에 그쳤을 정도. 끝내 골과 연을 맺지 못한 경남은 이날 패배로 연속 무패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 삼성 하우젠컵 2007 9R (5월 16일-창원종합운동장) 경남 0 광주 1(8 여승원) * 퇴장 : * 경고 : 이용승(경남) ▲ 경남 출전선수(3-4-1-2) 주재덕(GK)-강기원'김종훈(73 조재용)'박성철-김영우'정경호(HT 이용승)기현서'남영훈-최원우(62 김효준)-김동찬'심종보 *벤치 잔류: 최병호'임경훈'김영철 ▲ 광주 출전선수(3-4-3) 박동석(GK)-한태유'김윤구'구경현-전광진'여효진'김영근'마철준-고창현'이길훈(79 유현구)'여승원 *벤치 잔류: 최무림'김동규'이윤섭'이진호'남궁도 창원=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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