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박항서 감독은 경기 내용에 상관없이 결과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컵대회에 큰 비중을두지 않은 박항서 감독은 9일 서울과의 컵대회 8라운드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1.5군으로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주전 대부분이 출전한 서울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경남은 침착한 수비를 펼치며 서울의 맹공을 막아냈고 0-0 무승부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솔직히 일방적으로 서울에 당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만족한다"라는 박항서 감독의 경기 소감에서 보듯 이 날 경기의 승패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경남으로서는 행운의 1점을 얻은 경기였다.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전 3-0 승리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라며 "경기 내용에 상관없이 결과에 만족하고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다"라며 경기 결과에 다시 한번 흡족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는 경남은 오는 12일 전남 드래곤즈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종 목표이며 3위부터 10위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전남전 승리를 위한 각오도 다졌다.
상암=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