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박항서 감독' "젊은 선수들 자신감 가져 만족"

손춘근 | 2007-05-03VIEW 1937

경남의 박항서 감독이 대전전 무승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전의 최정예 멤버를 상대로 경남의 젊은 선수들이 무승부를 이끌어내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2일 저녁'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대회' 7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지난달 29일 서울FC를 3-0으로 꺾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경남의 젊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다소 밀리기는 했으나 김동찬의 동점골이 나온 이후에는 주전들이 모두 출전한 대전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일정상 어쩔 수 없이 2군 선수들을 내보냈다. 예상보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미드필더 정경호를 제외한다면 올 시즌 출전 경험이 5차례도 안 되는 선수들로 구성된 경남은 대전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실제로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할 수 있다'는 웃음을 읽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전력차이가 확연한 상대에게 어떤 방법으로 무승부를 이끌어 냈을까. 박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단 한 가지만을 지시했다고 한다. "내가 지시할 수 있는 것은 기술적이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이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마음껏 쏟아내라고 장려했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오히려 강조한다면 오히려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겨줘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경남 선수들은 다소 거칠기는 했으나 대전의 전술적인 핵심을 철저히 봉쇄하며 이렇다할 실점 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았다. 주전들이 모두 나선 대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차례의 득점 기회를 잡았을 뿐 경남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마산=스포탈코리아 손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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