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젊은 피 기용한 경남' 최정예 대전과 1-1 무

손춘근 | 2007-05-02VIEW 1883

정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삼성하우젠컵대회에서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내보낸 경남FC가 최정예 멤버를 내보낸 대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대전의 데닐손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신예 김동찬이 감각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가진 양팀은 다소 무딘 공격력으로 중원 싸움을 계속했다. 경남은 중원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부정확했으며 대전은 최전방 공격수의 고립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대전은 부진한 공격력을 해소하기 위해 후반전에 김용태와 정성훈을 투입했으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에 맞족해야 했다. 선발 라인업 지난 주말(4월 29일)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에서 서울을 3-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경남은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대신 충분한 가능성을 가졌지만 올 시즌 출장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경기로 대전전을 활용했다. 올 시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선 경남은 이광석 골키퍼를 골문에 세우며 수비진을 구성했다. 스리백 수비는 정우승-김종훈-김효준이 호흡을 맞췄고 미드필드는 남영훈-박혁순-정경호-김영우가 출전기회를 잡았다. 최전방 공격에는 김영철-박성철-김동찬이 스리톱을 이뤄 대전 수비진을 공략했다. 주축 선수들을 출장시키지 않은 경남에 비해 대전은 정예멤버를 모두 출장시키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골문은 여전히 최은성 골키퍼가 지켰으며 김형일-민영기-최거룩이 스리백 수비를 만들었다. 중원은 김창수-임영주-강정훈-이성운-임충현이 위치했고 최전방 공격은 페르난도-데닐손 투톱이 나섰다. 경남의 우측면 공략한 대전' 수비실수 틈타 데닐손 선제골 양팀은 초반 5분간 탐색전을 갖는 듯하더니 곧 득점을 위한 본격적인 공격작업을 시작했다. 경남은 스리톱 공격수를 활용한 득점을 노렸고 대전은 최전방 투톱의 개인기를 믿는 모습. 그러나 양 팀의 공격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경남은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에서 공격진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원활치 못했다. 대전은 최전방 공격진까지 패스를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이 두 선수의 공격을 받쳐줄 선수가 없어 공격수의 고립 현상이 나타났다. 양팀의 부진한 공격력은 경기를 소강상태로 몰고 갔다. 전반 17분 대전은 경남의 패스 미스를 틈타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남 미드필더의 백패스가 수비수가 처리하기 힘든 위치로 향했고 대전의 페르난도는 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은 데닐손에게 이어졌고 데닐손은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수비수를 제치며 골키퍼와 단독 기회를 만들었다. 대전의 주득점원인 데닐손은 이광석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활발한 중원 움직임' 김동찬의 감각적 동점골로 어이져 원정팀 대전에 첫 골을 내준 경남은 미드필드가 더욱 활발히 뛰면서 기회를 엿봤다. 미드필더의 많은 움직임으로 짧은 패스를 자주 주고받은 경남은 기회가 날 때마다 거리에 개의치 않는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슈팅은 최은성 골키퍼의 방어권으로 날아갔다. 계속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경남은 김동찬의 재치있는 슈팅으로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좌우측면에서의 긴 패스가 공격의 시발점이 된 경남은 전반 31분 박혁순의 왼쪽 크로스가 김동찬에게 연결됐다.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내며 수비수를 제쳐낸 김동찬은 날아오는 공에 살짝 발을 갖다대며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최은성 골키퍼의 기를 넘기며 골문으로 향했고 크로스바 하단을 튕기더니 골 라인을 넘었다 튀어나왔다. 모든 선수단과 관중들의 눈은 선심으로 향했고 선심은 골을 인정하는 수신호를 보내며 동점을 인정했다. 김동찬의 골이 터진 후 자신감을 얻은 경남 선수들은 더욱 투지를 불태우며 공격을 이어갔다. 대전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박혁순과 김효준이 거친 반칙을 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경남이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전반 40분 김영철은 완전한 득점 기회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최은성 골키퍼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공격적 선수 교체로 경남 밀어붙인 대전 대전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공격형 미드필더 김용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전에 두 명의 공격수가 너무 고립됐던 문제를 김용태를 투입하며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대전은 후반 13분 페르난도 대신 정성훈을 투입하며 최상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대전의 공격적인 선수교체는 대전이 공격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중앙 공격진이 강력해지자 좌우 측면에서의 공격도 동반 살아나며 경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좌우 측면에서 시도되는 대전의 측면 공격을 막으면서 경남의 김영우는 경고를 감수해야만 했다. 교체투입된 정성훈은 체력이 충분한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21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3분 뒤에는 왼발 발리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28분에는 경남의 아크 서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슈팅마저 경남의 골대를 강타하며 골 불운을 느끼게 했다. 경기 종반 마지막 힘을 쏟아낸 양팀 후반 40분이 넘어가면서 승리를 향한 양팀의 승부욕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표현됐다. 후반전 내내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경남은 측면 돌파와 예측못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산 축구팬들을 열광케했다. 반면 주전 공격수들을 모두 출전시킨 대전도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정성훈의 결정적인 슈팅은 경남 선수들의 몸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시간이 이어지던 91분에는 경남 골문 앞에서 혼전이 벌어지며 대전이 수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든 슈팅이 경남 수비수들의 몸이나 이광석 골키퍼의 정면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대전 선수들은 경남의 핸드볼 반칙을 어필하기도 했다.
▲ 삼성하우젠컵대회 7R (5월 2일-마산종합운동장) 경남 1 (김동찬 31) 대전 1 (데닐손 17) * 경고 : 박혁순(32)' 김효준(38)' 김영우(53)' 김동찬(90+2 이상 경남)
▲ 경남 출전선수 (3-4-3) 이광석(GK)-정우승' 김종훈' 김효준(강기원 52)-남영훈' 박혁순(조재용 90)' 정경호' 김영우-김영철(심종보 66)' 박성철' 김동찬 * 벤치 잔류 : 주재덕(GK)' 임경훈' 최원우
▲ 대전 출전선수 (3-5-2) 최은성(GK)-김형일' 민영기' 최거룩-김창수' 임영주' 강정훈' 이성운(김용태 46)' 임충현-페르난도(정성훈 58)' 데닐손 * 벤치 잔류 : 양동원(GK)' 박도현' 이세인' 우승제
 
 
마산=스포탈코리아 손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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