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슈퍼루키 이용승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서호정 | 2007-04-20VIEW 1928

새 시즌을 기다리는 설렘 중 하나는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2007년 경남 FC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7명의 신인이 합류했다. 그리고 곧장 경남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은 선수가 이용승(23)이다. "아직까지는 더 해야 한다"며 웃음을 터트리는 그에게서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진다.

-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2007년 경남 FC에 합류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경남에서 미드필드를 맡고 있는 이용승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 3월 17일 인천전에서 박진이와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기분은 어땠나.

많이 설렜다. 어찌나 긴장하고 떨었는지 당시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경기를 해나갈수록 자신감이 붙고 있다. 이제는 K리그 경기에 나서는 게 편안해졌다. 또 열심히 하다보니 플레이도 나아지는 것 같다.

- 빠른 시간 내에 경남 공격의 활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즌을 시작할 때 이런 활약을 예상했었나.

처음에는 그냥 '올해 데뷔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동계훈련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들었다.)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았다. 아직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도 못했다. 아직 칭찬을 받을만한 정도는 아니다.

- 올 시즌 경남은 작년과 사뭇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승 선수가 생각하는 경남 플레이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많이 뛴다. 대단한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 모두가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 손발도 잘 맞고. 감독님도 좀 더 많이 뛰는 축구' '기동력이 있는 축구'를 강조하신다.

- 그 안에서 이용승 선수가 담당해야 하는 몫은 무엇일까.

앞에서 전후 좌우로 많이 뛰면서 수비수들을 흔들어주는 역할이다.

- 경남의 공격은 뽀뽀와 까보레' 두 외국인 선수의 기여도가 크다. 용병 선수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있나.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시간이 가면서 호흡이 잘 맞는다. 꼭 필요한 단어들은 종이에 적어두고 하나씩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까보레와는 룸메이트이기도 하다. 방에서도 같이 잘 지낸다.

- 올 시즌 두 차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 욕심도 날만 한데.

안 그래도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욕심이 나서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려봤다. 그런데 안 들어갔다. (웃음)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수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어보고 싶다. 빨리 데뷔골을 터졌으면 한다.

- 경남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형들은 다 잘해주시고' 나보다 어린 후배들은 착하게 말을 잘 듣는다. 한 살 위인 (김)성길이 형' (김)근철이 형이랑 특히 친하다. 시간이 나면 성길이 형이랑 PC방에 자주 간다.

- 최근 좋은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데.

아니다. 더 잘해야 한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아직까지는 더 해야 한다.

- 자신의 장단점을 평가한다면.

단점은 경기장에서 순간순간 급해지는 것이다. 원래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공격 진영에서 수비수가 압박해 오면 침착하게 대처하기가 힘들다. 슈팅할 때도 마찬가지고. 장점은 없는 것 같다. (웃음) 그냥 열심히 많이 뛰는 것밖에 없다.

-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열심히 뛴다는 각오다. 성적은 열심히 뛰고 경기마다 잘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성남 일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강팀인데.

딱히 경계 대상을 꼽기도 힘들다. 다 국가대표이고' 잘하는 선수들 아닌가. 모따는 평소에 보면 귀여울 것 같은데 경기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웃음)

그렇지만 K리그 팀이라면 똑같다. 다 훌륭한 팀들이고 결국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팀이 이긴다.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은 골을 넣고 싶다. 성남을 이길 수 있도록 말이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안혜림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