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뽀뽀 앞세워 부산에 4-1 대승

관리자 | 2007-04-15VIEW 2120

15일 일요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 FC가 뽀뽀' 산토스' 까보레의 연속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눌렀다. 부산은 후반전 초반 안성민의 헤딩골로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팀 경남의 파상공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3월 14일 마산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7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2006시즌 정규 리그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확히 1년 전 이곳에서 부산은 경남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으나 후기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경남에 0-1로 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부산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경남. 중위권 도약을 위한 10위와 11위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던 오늘 경기에서' 경남은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7위로 뛰어올랐다. 선발 라인업 부산의 앤디 에글리 감독은 수요일 수원 원정에서 89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던 포백' 이장관-심재원-배효성-변성환을 그대로 기용했다. 골키퍼는 지난 경기에서 서동명 대신 하프타임에 투입됐던 정유석. 이여성' 안영학' 안성민' 이정효가 미드필드에 포진했고 루시아노와 박성호가 전방에 나섰다. 경남의 박항서 감독은 이정래 골키퍼 앞에 박종우-김대건-산토스로 이어지는 쓰리백을 세웠고' 주장 김효일이 지휘하는 미드필드에는 이상홍' 김근철' 이용승이 호흡을 맞췄다. 김성길은 까보레와 뽀뽀 투톱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았다. 홈팀에 일격을 가한 경남 기선을 제압한 쪽은 원정팀 경남이었다. 부산의 수비진이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3분' 김근철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뽀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3호 골을 터트린 것. 전반 17분' 부산이 페널티 지역 외곽 20미터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이정효가 왼쪽에서 반대쪽 포스트로 올려준 공은 배효성의 머리에 맞고 오른쪽 골대를 스치며 지나갔다. 3분 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산의 이여성' 안영학' 박성호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남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35분에는 경남의 이용승이 미드필드 한 가운데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던 공은 정유석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골라인 바깥쪽으로 흘러나갔다. 4분 후 경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파고들던 이용승이 안성민의 태클에 걸려넘어지며 휘슬이 울린 것. 그러나 정유석은 김근철이 대담하게 중앙으로 찬 공을 잘 막아내며 다시 한 번 부산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치열한 공방전에서 일방적인 흐름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안성민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부산은 후반 4분' 이여성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진 안성민의 정확한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경남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잠시 후 역습 상황에서 까보레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뽀뽀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뽀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버렸다. 후반 14분' 경남이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성길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산토스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부산은 3분 후 루시아노의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이정래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막상막하의 공방전이 경남 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후반 18분이었다. 부산의 정유석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려던 것이 뽀뽀에 이어 아크 왼쪽에 있던 까보레에게 흘러들어갔고' 까보레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경남의 리드를 두 골차로 벌려 놓았다. 경남의 공격은 그치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뽀뽀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크로바에 맞고 나왔고 2분 후에 경남의 쐐기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온 뽀뽀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까보레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까보레는 여유있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빈 공간으로 밀어넣어 4-1을 만들었다. 삼성하우젠K리그 6R (4월 15일-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1 (안성민 49’) 경남 4 (뽀뽀 3’ 산토스 59’ 까보레 63’ 86’) * 경고 : 부산 3 (안성민 53’ 이정효 55’ 박규선 84’) 경남 1 (강기원 82’) * 퇴장 : 부산 1 (배효성 72’) 부산 아이파크 (4-4-2) 정유석(GK)-이장관(박규선 66’) 심재원 배효성 변성환(김용희 46’)-이여성(한정화 66’) 안영학 안성민 이정효-루시아노 박성호 벤치: 신승경 김유진 김태민 경남 FC (3-4-1-2) 이정래(GK)-박종우(김종훈 90’) 김대건 산토스-김효일 이상홍 김근철 이용승(강기원 80’)-김성길(정경호 85’)-까보레 뽀뽀 벤치: 이광석 박성철 남영훈
 
스포탈코리아 정훈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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