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 2007-03-28VIEW 1885
경남 FC의 차세대 간판 정경호(20세)가 U-20 월드컵에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경호는 27일 수원컵 칠레와의 최종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는 많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U-20 월드컵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 하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정경호는 “본선에서도 맞붙는 폴란드는 우리보다 신체조건이 좋지만' 스피드를 보완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 같다. 칠레 역시 우리가 골 찬스만 살렸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피력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칠레에 0-1로 패하며 1승 1무 1패로 대회를 마감' 칠레(3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경호는 감비아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출장했으며' 소속팀에서의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 포지션은 고교 시절에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 위치 선정 등이 미숙해요. 선생님들이나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정경호는 지난 1-2차전에서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칠레전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2차전에서는 오른쪽 윙백인 (신)광훈이가 많이 올라가는 편이어서 반대편의 저는 수비적으로 많이 나갔어요. 이번 경기에서는 칠레가 뒷공간이 많이 비는 약점이 있었고' 그 부분을 많이 파고들라는 주문이 있어서 그 쪽을 공략한 것이죠.”
이제 6월 3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까지는 3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쟁쟁한 멤버들 속에서 아직 확실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한 정경호이기에 각오는 남다르다. 무엇보다 최근 소속팀 경남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팀 전체의 기대를 받는 그이기에 이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U-20 대표팀에서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U-20 월드컵에 나간 뒤에는 팀 전체가 같이 하는 것이니까 경쟁보다는 같이 잘해야죠. U-20 월드컵에 맞춰 열심히 할 것이고' 경남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둘 다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수원=스포탈코리아 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