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축구 전용구장의 꿈이 열리다

서호정 | 2007-03-28VIEW 2183

전용 경기장 확보라는 경남FC의 열망이 그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빠르면 2009년' 늦어도 2010년에는 경남을 위한 축구 전용구장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영남권 축구 발전을 책임 질 축구센터 기공식이 창원 현지에서 열렸다. 2002 한일월드컵 잉여금과 창원시의 투자를 통해 조성된 영남권 축구센터는 창원시 사파동 305번지 일대 6만 6천 평의 부지에 자리 잡는다. 천연 3면' 인조 5면 등 축구장 8면과 하프 돔 1동' 풋살구장 1면' 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되는 축구센터는 교육' 훈련 숙박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형태로 건설되는 축구장이다. 경남FC가 시즌 중 활용하게 될 이 축구 전용구장은 그 동안 대규모로 지어져 실효성이 떨어졌던 종합운동장과 달리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축구 관전에 최적화 된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영남권 축구센터는 월드컵 잉여금을 지원하여 전국에 건설하는 3개의 축구센터와 14개의 축구 파크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 영남권의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6월까지 축구장 5면과 부대시설을 먼저 건설하고 이듬해 12월에 나머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975억 원이고 이중 125억을 월드컵 잉여금으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하여 권영길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전형두 경남FC 대표이사가 참석해 시민 1천 여명이 함께 축구센터의 시작을 축하했다.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는 영남권 센터는 동북아 지역 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중국 쿤밍의 축구 센터를 넘어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센터 건설을 주도한 정몽준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영남권 축구센터가 영남 지역의 축구 발전을 이끄는 것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축구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 또한 선수들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들도 부담 없이 축구를 하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축사를 전했다.
 
권영길 민노당 국회의원도 “영남권 축구센터가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의 요람이 되어서'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같은 우수 선수가 많이 배출되어 우리 가슴을 또다시 시원하게 뚫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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