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K리그 2년차를 맞이한 경남 FC에는 남 부럽지 않은 미드필드 라인이 있다. 바로 젊은 미드필더 김근철' 김성길이 중앙을 지키는 'K-K 라인'이다.
지난 시즌 창단과 함께 K리그에 합류한 경남은 탄탄한 조직력과 끈기있는 축구로 컵대회 3위에 오르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은 경남이 돌풍을 일으킨 비결로 여러 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김근철' 김성길로 이루어진 K-K 라인이 없었다면 경남의 돌풍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리고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3라운드에서 K-K 라인의 올 시즌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경남은 주장 김효일의 부상으로 미드필드 운용을 김근철' 김성길에게 맡겼다. 두 선수는 90분을 모두 뛰며 경기장을 누볐고 2골을 합작하며 경남이 2-1 역전승을 거두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김근철은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진이' 이용승의 뒤를 받쳐주며 차분하게 공수를 조율했다. 김근철이 차분하게 중원 장악을 하자 이번에는 김성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성길은 전후좌우로 종횡무진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혔고 뒷공간을 노리는 정확한 패스로 까보레의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상승세의 팀 분위기 때 보여준 역동적인 미드필드 움직임이었다. 경남의 전담 프리키커답게 상황에 맞게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한 것은 K-K 라인 가동의 양념으로 곁들어졌다.
"팀워크를 다져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다짐한 김성길의 말처럼 인천전 승리를 계기로 김근철' 김성길의 K-K 라인은 약속되고 한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K-K 라인의 다음 상대는 끈끈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대전 시티즌이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