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U-19) 한국 대표팀이 12일 요르단에 2-0 완승을 하며 3위 입상 하는 데는 심영성' 이청용의 득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전반전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후반전에도 활발한 분위기를 이어가게 한 정경호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정경호는 선발 출장하여 전반 4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뛰었다. 그러나 그 45분 동안 정경호는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재간둥이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요르단의 거센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채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그러던 전반 15분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넘나들던 정경호가 심영성과의 패스를 주고받은 뒤 요르단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신영록의 크로스를 기가 막힌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전반 43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렇듯 정경호는 요르단 수비에 막혀 침체에 빠져있던 한국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는 움직임을 보이며 승리를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전에서 정경호가 만들어준 상승세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 득점을 올리게 되었다. 이렇듯 정경호는 대표팀에서 상승세의 분위기를 만들게 해주는 존재다. 그러나 작은 체구의 정경호는 소속팀 경남 FC와 달리 대표팀에서는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정경호 특유의 빠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경기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경기의 흐름을 일순 바꿔놓을 수 있는 조커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정경호는 U-19 대표팀에서 그 누구 못지 않는 적극적이고 투지 넘치는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