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하며 홈 팬들에게 기분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경남은 29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후기리그 12라운드에서 루시아노' 신병호의 연속골로 3-0의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부터 전북을 압박한 경남은 전반 16분 신승호의 크로스를 받은 루시아노의 헤딩슛으로 골폭죽을 시작했다. 기세를 올린 경남은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들어갔고 전반 종료 직전 루시아노가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후반전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신병호가 후반 20분 승부의 쐐기를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멋지게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경남은 오는 11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경남은 이 날 마지막 경기를 갖는 이창엽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창엽의 출전으로 붙박이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한 신승호는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골키퍼는 듬직한 골키퍼 이정래가 나섰고 수비를 지휘하는 산토스의 빈 자리는 강기원이 대신했다. 강기원의 좌우에는 투지 넘치는 두 스토퍼 강민혁' 김대건이 출전했다. 3-K 김성길' 김진용' 김근철이 중앙에서 정삼각형을 이뤘다. 투톱에는 루시아노-신병호가 다시하번 호흡을 맞췄다. 원정팀 전북은 성경일이 골키퍼로 출전했고 정수종' 김종천' 신상훈이 스리백 수비를 형성했다. 미드필드에는 허훈구' 전재운' 이도권' 추운기' 이재현이 나섰고 투톱으로 최영훈과 김영신이 출전했다. 루시아노 파워풀한 헤딩슛 작렬 경남은 주전이 대거 결장한 전북을 경기 시작부터 압박해갔다. 신병호가 장기인 오른쪽 측면 돌파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전북이 측면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자 경남은 측면을 더욱 파고들었다. 수비에서도 상대 진영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좌우 측면 공격의 효과가 본 경남은 중앙에서의 세밀한 미드필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역습시에는 강기원이 최전방으로 길게 내주며 투톱의 머리를 노리는 등 다양한 공격 방법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방위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조여가던 전반 16분 경남의 기분좋은 선제골이 나왔다. 신승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측면을 파고든 후 골 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루시아노가 머리로 집어 넣은 것. 신승호의 정확한 크로스와 루시아노의 타점 높은 헤딩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공격을 더욱 높여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에는 김성길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페널티지역 구석에서 잡아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성길의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북' 보띠 투입으로 반전 꿰해 경남에 계속 밀리는 경기를 펼치던 전북은 전반 29분 추운기 대신 보띠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보띠의 투입으로 미드필드 운용이 살아나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경남은 보띠에 대한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높았던 점유율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틈을 놓치지않고 전북은 경남을 밀어붙이며 여러 차례 경남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보띠는 직접 문전으로의 돌파를 감행하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남은 김대건이 보띠에 대한 밀착 수비로 움직임을 봉쇄했으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위기 상황을 맞기도 하였다. 루시아노 추가골' 전북의 추격 의지 꺾어 경남은 보띠를 중심으로 공격해오던 전북의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해 계속 공격을 펼쳤고 전반 42분 루시아노가 기세 오른 전북 선수들에게 찬물을 끼얻으며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북 수비수가 문전에서 공을 돌리던 것을 김진용이 뺏어 페널티킥 오른쪽 지점에 있던 루시아노에게 연결' 루시아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네트를 다시 흔들었다. 경남의 공세' 후반에도 이어져 전반전을 최상의 분위기로 마친 경남은 후반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3분 김진용이 왼쪽 돌파를 한 뒤 크로스한 것을 신병호가 헤딩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미드필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고 후반 11분에는 전북 진영에서 높게 뜬 공을 김성길이 날렵히 달려들어 왼발로 강하게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북은 보띠가 기습적인 중거리슛 외엔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남의 공격수를 막기 급급했다. 전반 15분에는 신병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도 맞이했으나 신병호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해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신병호' 승리의 쐐기골 터뜨려 경기 내내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던 신병호가 후반 20분 승리의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 진영에서 전북 수비수를 압박하던 신병호는 아크 정면에서 전북의 패스를 끊은 뒤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신병호의 슈팅은 길게 호를 그리며 전북의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다.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신병호는 특유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전북 수비를 교란시키며 루시아노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루시아노의 슈팅에 힘이 실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 경기 결과 - 경남 FC 3-0 전북 현대 득점 : 루시아노(전16' 42)' 신병호(후20' 이상 경남) - 경남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강기원' 김대건 MF : 신승호' 김성길(후24 김도근)' 김진용(후11 김성재)' 김근철' 이창엽(후22 박성철) FW : 루시아노' 신병호 창원=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