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2연패를 기록한 경남 FC가 영남권 맞수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후기리그 8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경남은 2승 1무 5패의 성적을 거두며 12위에 올라있다. 중위권 진출을 노리는 경남으로서는 확실한 승점 쌓기가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만 한다.
부산도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경남과 상황이 비슷하다. 그렇기에 경남과 부산의 후기리그 9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아노' 하리' 친정팀 공격의 선봉장
경남은 올 시즌 부산과 1승 1패의 호각세를 벌였다. 두 경기 모두 1점차 승부였다는 점에서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음을 숫자만으로도 알 수 있다. 홈 연패 탈출 및 부산전 2연승에 도전하는 경남은 루시아노' 하리 두 남미 공격수를 선봉에 내세워 부산 격파에 나선다.
지난해 부산의 주포로 맹활약했던 루시아노는 경남 선수들 중 상대에 대한 것들을 가장 잘 알고 있다. 2-3으로 패한 전기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루시아노는 하리의 패스를 받은 뒤 골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신병호에게 연결하여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경남이 1-0 승리를 거둔 하우젠컵에선 루시아노가 전반 37분 김성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두 경기 모두 부산 출신 선수가 친정팀을 울상짓게 하였고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도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남영훈의 복귀' 선수 운용 숨통 트여
부산전을 앞두고 있는 경남은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김근철' 백영철의 결장에 아쉬움이 남는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선수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이기에 주전 2명의 결장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한다.
다행히 남영훈이 오랜 부상에서 부산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는 점이다. 지난 7월 15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남영훈이 복귀함에 따라 선수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오른쪽 측면을 담당한 신승호를 왼쪽이나 중앙으로 옮겨 부산전에 결장하는 김근철' 백영철의 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 신승호는 올 시즌 대부분을 측면에서 보냈지만 9월 16일 치렀던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제 몫을 해주며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뽐낸 바 있다.
부산의 뽀뽀' 강력한 슈팅 요주의
부산은 역시 뽀뽀의 강력한 공격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뽀뽀는 올 시즌 17골을 넣으며 부산의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지난 9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는 연속으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정확한 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이 "뽀뽀의 슈팅은 회전이 많지 않으나 힘이 실려있고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의 중거리슛이 위협적"이라 할 만큼 뽀뽀의 슈팅은 위력적이다. 이와 함께 뽀뽀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안영학' 히카르도의 미드필드 플레이도 경계 대상이다.
경남 vs. 부산 (창원종합' 10/14 14:10)
-. 양팀 올 시즌 상대전적 4/15 부산 3 : 2 경남 7/22 부산 0 : 1 경남
-. 경남 최근 2연패 -. 경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 경남 최근 2경기 5실점 -. 경남 최근 홈 2연패 -. 경남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 경남 올 시즌 홈 5승 4무 8패 승률 41.2%
-. 부산 최근 2연패 -. 부산 최근 2경기 6실점 -. 부산 올 시즌 원정 5승 3무 9패 승률 38.2%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