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수적 열세 극복 못한 채 성남에 0-3 패

김성진 | 2006-10-04VIEW 1848

경남 FC가 성남 일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경남은 3일 열린 성남과의 후기리그 8라운드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홈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김진용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경기를 우세하기 이끌 기회를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중반 김근철이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결국 경남은 1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우성용' 이따마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올시즌 성남과의 3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며 성남전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성남전에 나서는 경남은 후기리그에서 줄곧 사용중인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선수 구성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상 회복후 선발 출장한 김성재를 오른쪽 윙백에 배치하였다. 본래 김성재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그러나 측면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던 바 박항서 감독은 김성재의 경험을 믿고 오른쪽 윙백으로 과감히 기용했다. 김성재와 호흡을 맞출 왼쪽 윙백으로 강기원을 기용해 좌우 균형을 맞추었다. 경남의 수호신 이정래가 골키퍼를 맡았고 김효준이 모처럼 선발 출장해 산토스' 강민혁과 스리백을 형성했다. 공수를 조율할 중앙 미드필더는 K-K 라인 김성길' 김근철이 맡았다. 지난 2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김진용이 오랫만에 루시아노의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었고 하리가 그 밑에서 2선 공격을 담당했다. 홈팀 성남은 전형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고 장학영' 김영철' 조병국' 박진섭이 포백 라인을 이루었다. 허리진은 김상식을 가운데 두고 김철호와 김두현이 좌우에 배치되는 역삼각형 대형을 만들었고 스리톱은 남기일' 우성용' 이따마르가 호흡을 맞추었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경남 경남은 강호 성남을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압도해 나갔다. 하프라인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성남을 조이기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김성길이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성남 수비진에 위협을 준 후 하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좌우 윙백이 서로의 위치를 번갈아가며 성남의 측면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틈을 노려 전반 11분 김성재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선보인 경남은 수비에서도 전방위적인 압박 수비로 성남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막아냈다. 성남은 김두현의 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에 미드필드 플레이의 고립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이러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남의 공세는 계속 되었다. "아! 김진용"' 절호의 선제골 기회 놓쳐 성남을 세차기 밀어붙이던 경남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진용이 하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을때 김두현이 김진용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경남은 페널티킥 키커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김진용이 나섰다. 김진용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게 찼으나 김용대가 김진용의 페널티킥 판단을 예측하고 손을 살짝 건드리며 막아냈다. 김진용은 김용대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슈팅했으나 골대 옆 그물로 향해 선제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경남' 이정래의 수퍼세이브로 위기 넘겨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친 경남은 전력을 가다듬고 성남 골문을 향해 강한 공격을 펼쳤다. 위기를 넘긴 성남도 경남의 기세를 맞받으며 공격을 펼쳤고 경기는 거칠게 진행되었다. 이와중에 김근철이 전반 3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김근철의 퇴장으로 경남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바꿔야만 했다. 경남에 계속 밀리는 경기를 펼치던 성남이 강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미드필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성남은 계속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경남에는 이정래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이정래는 전반 38분 박진섭의 크로스를 헤딩한 이따마르의 슈팅을 펀칭했다. 장학영이 이정래가 쳐낸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정래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장학영의 슈팅도 봉쇄시켰다. 이어 남기일에게 향하던 크로스도 막아내며 경남의 수호신 다운 모습을 보였다. 우성용에게 페널티킥 허용한 경남 1명이 부족한 경남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후반전에서도 시도했다. 성남은 경남의 이러한 전술을 노리며 후반 시작부터 경남의 문전을 향해 공격을 펼쳤다. 경남은 성남의 좌우 크로스와 중앙 돌파 등을 한걸음 먼저 움직이며 막아냈지만 후반 6분 산토스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철호의 크로스를 몸으로 막던 산토스가 손으로 살짝 건드렸고 주심은 이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우성용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경남' 수적 열세를 드러내며 패배 아쉽게 실점을 허용한 경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만회골을 위해 과감한 공격 전술을 펼쳤다. 후반 13분에는 정경호를 투입하며 득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은 최종 수비수 산토스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전원 공격을 펼치며 성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후반 17분 이따마르에게 역습을 당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0-2로 뒤진 경남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치며 성남의 골문을 노렸다. 개인기가 좋은 김진용' 정경호' 하리가 중앙 돌파 및 베테랑 김도근의 경험 등을 활용하여 공격을 진행시켰다. 그러나 체력 저하로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성남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 종료직전 우성용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 경기 결과 - 성남 일화 3-0 경남 FC 득점 : 우성용(후8' 후45)' 이따마르(후17' 이상 성남) - 경남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산토스' 김효준 MF : 강기원(후31 이상태)' 김성길' 하리(후32 김도근)' 김근철' 김성재(후13 정경호) FW : 루시아노' 김진용 성남=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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