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전남에 0-2패.. 2연승 도전 실패

김성진 | 2006-10-01VIEW 1721

후기리그 첫 2연승에 도전한 경남 FC가 전남 드래곤즈에 0-2로 패배했다. 경남은 30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전남과 후기리그 7라운드를 가졌다. 올 시즌 전남과의 경기에서 1승 1무의 우세를 보였던 경남은 전남을 잡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남의 수비벽을 공략하지 못했고 김태수' 셀미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 날 패배로 경남은 후기리그 2승 1무 4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경남은 10월 3일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지난 23일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재미를 본 김진용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을 전남전에서도 시도했다.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는 전남의 수비진을 김진용의 탁월한 침투 능력으로 공략하겠다는 박항서 감독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김진용을 중심으로 경남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광주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이며 무실점 수비를 보여준 이정래가 골문을 지키고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으로 스리백을 이루었다. 오랫만에 선발 출장한 김종경이 김근철과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고 좌우 윙백에는 백영철과 신승호가 선발 출장했다. 파괴력 넘치는 공격수 신병호와 루시아노가 광주전에 이어 다시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전남도 경남과 같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에는 염동균이 출장했고 강민수' 유상수' 이동원이 수비를 맡았다. 허리에는 양상민' 송정현' 김효일 박종우로 구성됐고 김태수가 그 앞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투톱에는 브라질 출신의 산드로C와 셀미르.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인 양팀 경남은 전남의 두터운 수비벽과 역습에 능한 것을 알고 무리한 공격 보다는 미드필드에서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전남도 경남의 공세에 대비해 수비 라인을 많이 내리며 팀 컬러답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전남의 수비라인을 끌어내기 위해 경남은 미드필드에서 빠른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만든 뒤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높은 공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6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루시아노를 향해 길게 내준 공을 전남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뒤따라 달려오던 신병호에게 연결 된 것. 신병호는 지체없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골문을 벗어났다.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공격 시도를 보여준 경남은 수비에서부터 전남을 압박해 나갔다. 전남은 경남의 압박 수비에 패스할 공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채 무리한 움직임으로 공격권을 경남에 넘겨주었다. 경남은 공격 기회를 계속 잡아갔지만 전남의 거친 수비에 번번히 공격 기회가 끊어졌다. 전남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경남 수비수들에게 번번히 걸리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전남의 역습에 선제골 내줘 전반 초반이 상대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면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양팀의 공격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경남은 빠른 발을 갖고 있는 루시아노' 신병호를 향해 긴 패스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펼쳤다. 경남의 투톱은 좌우로 넓게 펼치며 2선 침투를 위한 공간을 열어주었으나 서로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경남의 공격을 막아낸 전남도 측면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돌파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송정현이 백영철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고 문전으로 밀어준 것을 김태수가 성공시킨 것. 과감한 공격 가담을 벌이던 백영철의 수비 전환이 다소 늦은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셀미르에게 추가 실점한 경남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경호' 하리를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공격수들의 투입으로 동점골을 노리겠다는 박항서 감독의 의중을 반영하듯 하리는 루시아노와 함께 투톱을 이루었고 정경호도 공격에 비중을 둔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다. 좌우 측면을 파고들며 공격을 시도한 경남은 후반 5분 백영철이 왼쪽 측면 돌파를 한 뒤 문전으로 패스했고 루시아노가 돌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루시아노의 슈팅은 높게 뜨며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거친 몸싸움과 함께 계속된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리던 경남은 전남의 밀착 수비에 막혀 변변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어 전남에 쉽게 역습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후반 12분 박종우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셀미르에게 두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경남' 득점에 실패하며 전남에 패배 0-2로 뒤쳐진 경남은 후반 16분 전남 진영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하리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벽을 넘긴 하리의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김대건이 재차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1분에는 베테랑 김도근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한 총공세를 펼친 경남은 후반 26분 강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것을 정경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1분 뒤에는 김도근의 패스를 받은 김진용이 문전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이 했으나 전남 유상수의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경남은 좌우 측면을 계속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수비에 많은 비중을 둔 전남의 수비벽에 막혔고 오히려 송정현' 주광윤에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김종경과 백영철이 연이어 퇴장 당하는 어려움을 겪은 경남은 결국 만회골을 성공 시키지 못한채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 경기 결과 - 경남 FC 0-2 전남 드래곤즈 득점 : 김태수(전39)' 셀미르(후12' 전남) - 경남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 MF : 백영철' 김근철(후0 정경호)' 김진용' 김종경' 신승호 FW : 신병호(후0 하리)' 루시아노(후21 김도근) 창원=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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