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박항서 감독' "전남전 공수 밸런스가 중요"

관리자 | 2006-09-29VIEW 1835

후기리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경남 FC의 박항서 감독이 ‘공수의 밸런스’를 강조하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전에서 김진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로 승리를 거두었던 박 감독은 “김진용의 침투 능력이 좋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며 김진용의 움직임에 만족을 나타냈다.
 
광주전에서 측면 움직임이 아쉬워 이에 대한 훈련을 강화했다는 박 감독은 “측면에서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계를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기리그와 하우젠컵에서 1승 1무의 전적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매번 힘든 경기를 펼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전남은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고 수비가 탄탄하다”면서 “득점하기 까다로운 팀이라 어느 부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김성재' 남영훈 등의 부상자 외에 전남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발생하였는가?
기존의 부상자 외에 부상을 입은 선수는 없다.
 
- 지난 23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0의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전 준비한 전략 등이 잘 이루어졌는지?
광주전에서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고 연습하면서 공수의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진용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려는 생각으로 그 부분을 훈련했다. 진용이의 침투 스피드가 좋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활용했는데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다.
 
- 김진용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에 합격점을 주는지?
고쳐야 할 점도 있다.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미드필드 지역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위험지역에서 실수하면 상대에게 공격 기회가 넘어가기 때문이다.
 
- 광주전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측면에서의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상대의 측면 수비가 깊숙이 박혀있어 측면에 많은 공간이 없기도 했지만' 측면을 지배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광주전이 끝난 뒤 팀 훈련에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측면 훈련을 높였고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계 플레이 등을 강조했다.
 
- 주말에 맞붙는 전남과는 올 시즌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우위에 있으나 경기 내용은 전남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기리그 때는 팀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반전에는 점유율에서 많이 밀렸고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신승호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신병호가 역전골에 성공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점이 불만이다.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 당시 판정을 수긍하기 어렵다.
 
컵대회에서는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넣어 1-0의 승리를 거두었는데 상대 미드필더들의 능력이 좋고 당시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수비의 비중을 높였었다. 그날은 서로 대등하게 경기했었다.
 
- 다른 팀 경기와 달리 전남과는 어려운 승부를 계속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도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데?
전남은 다른 팀에 비해 더욱 조심스럽다. 전남은 실점을 잘 하지 않아 득점하기 까다롭고 굉장히 어려운 상대다. 안정적인 축구를 하는 팀 컬러를 갖고 있어 어느 부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지 고민해야 될 것 같다.
 
- 김영광이 지키는 전남의 골문이 아무래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김영광은 지난 경기에서 3골을 실점했었다. 물론 좋은 선수이고 장래성이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팀의 이정래와 비슷한 기량이라 보기 때문에 그 선수가 경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 경남이 후기리그 들어와 컵대회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데 수비 실책일 수도 있지만 수비라는 것이 최후방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방이나 미드필드에서 저지하지 못하면 위기가 발생한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중요한데 압박이나 집중력' 조직력 부분 등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겨 실점할 뿐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 전남전은 경남이 후기리그 중위권에 올라설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경기라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것 같은데?
사실 그동안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이번 경기는 홈 경기고 2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중위권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경기인데 나는 중위권 이런 것이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생각뿐이다. 열심히 하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 보고 잘 점검해서 준비하겠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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