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복 대표이사' “이차만 감독 한국서 가장 많은 우승 경험”
인터풋불 | 2013-12-19VIEW 2293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가 이차만 감독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경남은 18일 오전 이차만 감독과 이흥실 수석코치 취임 공식 기지회견을 열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애초 경남의 사령탑은 이흥실 수석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단 자체적으로 심사숙고한 끝에 ‘백전노장’ 이차만 감독을 앉혔다. 최근 젊은 감독들이 K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데 환갑을 넘긴 이차만 감독의 선임은 다소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안종복 대표이사는 “이차만 감독은 현역 때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현역 때 노하우를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잘 접목해 80~90년대 한국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며 “대표적으로 고려대를 3년간 맡으며 13회 우승' 1987년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 시절에는 1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만 37세 최연소 나이로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97년에는 다시 대우로얄즈로 복귀해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지도자 중에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이 있다. 잠시 K리그를 떠나 있었지만 수년간 쌓은 경험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경남은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감독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이흥실 전 전북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내정한 것에 대해 “프로에서 감독대행과 코치를 맡으며 현장감이 살아있다. 이차만 감독의 경험과 이흥실 수석코치의 현장감이 조화를 이룬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