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불 | 2013-12-10VIEW 2091
경남은 경기장뿐 만 아니라 지역 내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큰 희망을 선물했다. 지난 5월 12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로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시도민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인 270경기 만에 이뤄낸 것이다. 당시 100승을 기념하여 5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독거노인 가정에 쌀 100포대 나눔을 펼쳤다. 독거노인가정 총 64가구가 경남의 사랑 나눔의 힘을 받았다. 경남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쪼개 쌀 포대를 들고'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사회 공헌을 직접 실천했다. 프로 선수들이 경기장이 아닌 지역민들과 가까이 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고' 사회적 책임도 강해졌다.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새로운 활동도 만들어냈다. 사회복지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축구도 보고 기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홈 경기 표를 구입한 초등학생이 기부신청서를 제출하면 1'000원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동반 관람은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부한 학생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티켓을 구매한 어린이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초등학생들에게 기부의 참 뜻을 실현하고' K리그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은 일을 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의 교육을 중요시 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이다. 수익을 내야 하는 구단이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기업들이 많은 이윤을 내면서 봉사활동과 재단 설립 등으로 사회와 호흡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은 도민들이 만들어내고 탄생시킨 축구단이다. 도민들과 가까이 하지 않은 이상 존재할 수 없기에 사회공헌은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축구는 많은 희열과 재미를 주지만' 불행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함께 사회공헌으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경남FC의 이미지 상승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도민속으로 기치를 내건 경남FC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은 물론 한국프로축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기에 미래는 밝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