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의 사회공헌' 도민과 더 가까이

인터풋불 | 2013-12-10VIEW 2012

경남FC의 2013년은 구단 운영에 있어 하나의 획을 그은 의미 있는 해였다. 풍족하지 않은 구단 살림 속에서 도민구단다운 밀착 마케팅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구단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경남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가는 구단으로 거듭나는데 한 몫했다. 경남은 올 시즌 ‘도민속으로’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걸어 350만 경남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려 했다. 사회공헌은 도민속으로 캐치프라이즈의 하나였다. 경남의 사회공헌의 핵심이 몇 가지가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과 이득을 얻으려는 것이 아닌 진정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것이다. 구단의 이익을 위해 실시한다면' 지역 사회 내에서 반감을 살 수 있었다. 경남 구단이 가장 조심하는 면이었다. 매 홈 경기마다 불우이웃에 휠체어 기증 행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10일 부산전부터 11월 27일 대전과의 마지막 홈 경기까지 지역 지체장애우들에게 기증했다. 경남 선수단은 홈과 원정 가릴 것 없이 득점한 수 대로 휠체어를 기증했다. 기증받은 장애우들은 경기장에 초청되어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축구를 즐겼다. 총 44명의 경남 도내 장애우들이 혜택을 봤다. 경남은 경기장뿐 만 아니라 지역 내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큰 희망을 선물했다. 지난 5월 12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로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시도민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인 270경기 만에 이뤄낸 것이다. 당시 100승을 기념하여 5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독거노인 가정에 쌀 100포대 나눔을 펼쳤다. 독거노인가정 총 64가구가 경남의 사랑 나눔의 힘을 받았다. 경남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쪼개 쌀 포대를 들고'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사회 공헌을 직접 실천했다. 프로 선수들이 경기장이 아닌 지역민들과 가까이 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고' 사회적 책임도 강해졌다.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새로운 활동도 만들어냈다. 사회복지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축구도 보고 기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홈 경기 표를 구입한 초등학생이 기부신청서를 제출하면 1'000원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동반 관람은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부한 학생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티켓을 구매한 어린이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초등학생들에게 기부의 참 뜻을 실현하고' K리그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은 일을 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의 교육을 중요시 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이다. 수익을 내야 하는 구단이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기업들이 많은 이윤을 내면서 봉사활동과 재단 설립 등으로 사회와 호흡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은 도민들이 만들어내고 탄생시킨 축구단이다. 도민들과 가까이 하지 않은 이상 존재할 수 없기에 사회공헌은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축구는 많은 희열과 재미를 주지만' 불행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함께 사회공헌으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경남FC의 이미지 상승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도민속으로 기치를 내건 경남FC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은 물론 한국프로축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기에 미래는 밝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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