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홈 구장을 상징색인 붉은 물결로 물들이는 노력에 가속을 내고 있다. 경남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레드 데이 2’ 행사를 펼친다. 지난 6일 제주전에서 빨간색 상의를 입은 관중에게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레드 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인천전에서는 범위를 확장해 붉은 상의＇ 붉은 깃발＇ 붉은 수건 중 한 가지만 지참 혹은 착용하더라도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경남은 7월 들어 홈경기 때마다 주색인 빨간색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 시리즈를 펼치고 있다. 이는 경남만의 홈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장기 계획이다. 붉은색 대형 깃발과 선수단 이름표를 신규 제작했고＇ ‘레드 데이’ 시리즈에 맞춰 빨간색의 저가 응원용 수건을 제작해 판매한다. 동시에 구단 엠블럼이 들어간 붉은색 깃발도 맞춰 보급하고 있다 경남의 마스코트인 3대 군함조 캐릭터의 몸 색상을 실물 색인 검정색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식전 장외에서도 빨간 풍선 나눠주기＇ 붉은 테이블 축구 등 빨간색과 연관된 다양한 게임도 진행된다. 또한 여름철을 맞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물놀이 키즈파크’도 이어갈 예정이다. 하프타임에 지난 2달간 진행해 온 응원곡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곡에 대해 발표회 형식의 쇼 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1위를 수상한 컬러로이드의 ‘이기라 경남FC’를 비롯해 래펄스의 ‘한판 붙자’＇ I.B의 ‘Dreams come true’ 등이 공연된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