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외국인 4총사' “짬뽕이 최고야”

인터풋볼 | 2013-05-14VIEW 2384

경남FC의 외국인 선수들이 짬뽕 사랑에 빠졌다. ‘세르비아 삼총사’ 보산치치' 스레텐' 부발로는 물론 호주에서 날아온 루크까지 경남의 외국인 선수들은 하나 같이 한국형 중국 음식의 대표격인 짬뽕에 매료돼 있다. 특히 경남의 홈 구장인 창원시 축구센터 인근에 있는 한 중국 음식점은 짬뽕이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외국인 4총사가 짬뽕에 빠진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세르비아 용병들은 안종복 대표와의 저녁식사를 축구센터 근처 중국 음식점에서 하면서 짬뽕에 눈을 뜨게 됐다. 이후 함안의 숙소를 사용 중인 선수들이 훈련이나 외출 등으로 창원시로 나올 때면 어김없이 이 중국 음식점에서 짬뽕을 먹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외국인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짬뽕 외출에 동행하게 됐다. 수비수 스레텐은 “짬뽕의 매운 국물 맛에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였다”며 “처음에는 연신 물을 마셔야 할 만큼 매운 맛에 고통스러워 했지만 차츰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빠져 들게 됐다”고 좋아했다. 루크는 스레텐과 달리 지난 한 해 동안 매운 짬뽕 맛에 매료됐다. 올해는“시원하다”라는 역설적 표현까지 할 정도다. 중국 음식점의 사장은 아예 경남의 외국인 선수들이 오면 덜 맵게 짬뽕을 만들어 내는 ‘용병용 짬뽕’을 따로 만들 정도다. 중국 음식점 한 켠에서 붉어진 얼굴로 연신 땀을 닦아 가면서 짬뽕을 먹는 이방인의 모습은 창원 시민들에게 신기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사진=보산치치-부발로-스레텐-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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