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경기장 주변 주민들에게 사과한 이유?

인터풋볼 | 2013-05-10VIEW 1861

경남FC가 최근 홈 구장인 창원축구센터 주민들에게 사과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창원축구센터가 위치한 창원시 성산구 사파정동 일대는 주택가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들과 밀접해 있다. 경기장 입구로 들어서는 200여m의 길은 왕복 2차선으로 좁은 편이다. 홈 경기 때 마다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1만 여명 넘게 찾아오는 상황에서 교통체증과 팬들의 응원' 경기 진행으로 인한 마이크 소리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도민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팬들과 호흡하려는 경남 구단의 입장으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 홈 경기 개최로 인한 불편함으로 경남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킬 수 없었다. 경남이 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편지와 선물 경남 구단은 3'000여 통의 편지를 사파정동 2'000여 세대에 배포했다. 편지 내용은 ‘매 홈 경기 시 소음 및 교통체증 유발에 대한 사과와 감사의 뜻이 담겨 있다. 단순히 편지만 보낸 것이 아니다. 홈 경기 티켓 50% 할인쿠폰까지 덧붙였다. 가격 부담을 줄이고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경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창원축구센터와 10분 거리에 있는 팬들이 경남과 친숙해질 기회로 삼고 있다. 올 시즌 매 경기마다 근처 주민 1'000명을 팬으로 끌어 모으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경남 구단은 편지를 받은 사파정동 주민들의 방문 수를 조사했다. 지난 4월 21일 강원전에서는 사파정동 거주자 중에서 46명이 찾아왔고' 5일 전남전에서는 33명의 사파정동 팬들이 찾아왔다. 경남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것은 사실이다. 경남 관계자는 실망하기에는 이른 단계로 보고 있다. 경남의 홈인 창원시는 생활 수준이 높아 다양한 여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기존 롯데 자이언츠에 열광한 야구 팬들이 많기에 관중 동원은 쉽지 않다. 올 시즌 팬 감동 경영을 선언했고' 구단 직원과 선수단' 팬들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경남을 홍보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감동 씨앗을 뿌린 경남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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