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완의 기적’ 경남의 도전은 계속된다

인터풋볼 | 2012-10-22VIEW 2085

경남FC의 비상은 FA컵 준우승에 그쳤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경남은 20일 열린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준우승에 머무른 경남은 창단 후 첫 우승은 물론 재정 위기 탈출을 위한 희망으로 여겨졌던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까지 놓쳤다. ‘FA컵 올인’을 외치며 달려온 팀 전체가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선수단의 동기부여 문제가 떠올랐다. 경남은 그룹A(1~8위 상위리그)에 속한 관계로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해도 강등은 당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ACL 진출권이 걸려있는 리그 3위 수원(승점 62점)을 쫓기에 승점 18점 차는 현실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다. 이런 분위기를 반증하듯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섰던 최현연은 “당장 FA컵 끝나니 허무하다. 확실히 맥이 풀릴지도 모르겠다. 아직 다른 목표를 세우지 못했다”며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을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마냥 맥 빠진 경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FA컵 우승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팬들의 눈도 있고 그룹B(9~16위 하위리그) 팀보다 승점이 높아야 한다는 최소한의 자존심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20대 초' 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경남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도 불성실한 경기는 좋지 않다. 최친한 감독은 착잡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결승전의 결과만 아쉬울 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해왔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며 올 시즌 그룹A 합류와 FA컵 결승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을 던졌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더 성장해야 하고' 경남도 계속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면서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 동안 많이 못 뛰었던 1.5군이나 어린 선수들을 기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동기부여 유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컵 준우승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경남이 될 수 있을까.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남은 9경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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